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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5] BTS처럼 팬덤이 만든 선순환, 게임도 '팬트리뷰션' 확산

서삼광 기자

2025-11-14 18:17

'2025 플레이 펀앤굿 포럼 현장' 전경.
'2025 플레이 펀앤굿 포럼 현장' 전경.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한국게임산업협회와 함께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5 플레이 펀앤굿'(PLAY FUN&GOOD)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플레이 펀앤굿 포럼은 '팬(Fan)'과 '컨트리뷰션(Contribution)'의 합성어인 '팬트리뷰션'을 주제로, 게임 IP·이벤트·스타·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주체가 팬덤과 함께 만들어가는 선한 영향력 사례를 조명하는 의미있는 행사다.
이번 포럼에는 게임 산업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연사가 참여해 각자의 영역에서 실천해 온 선한 영향력 확산 사례를 공유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유저 친화적 산업에서의 선순환 가치 창출'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았다.

정덕현 평론가는 BTS와 아미의 관계를 예로 들며 팬덤 문화가 소비 중심에서 가치 실천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글로벌 팬 소통을 거치며 가사·메시지가 확장된 BTS 사례를 통해, 이용자 친화적 산업일수록 팬덤이 사회적 영향력을 만들어내는 선순환 구조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MMORPG '로드나인'의 퍼블리싱을 담당한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한재영 이사 ▲기부 참여 게임 방송을 꾸준히 이어온 바다게임즈 임바다 대표 ▲스타·팬덤 기반 기부 챌린지를 기획한 비타콘 옥성아 대표 ▲구독자와 함께 기부 문화를 만들어온 샌드박스네트워크 창업자 겸 크리에이터 도티가 각자 경험을 공유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한재영 이사가 '로드나인' 이용자와 함께한 '팬트리뷰션' 사례를 소개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한재영 이사가 '로드나인' 이용자와 함께한 '팬트리뷰션' 사례를 소개했다.

한재영 이사는 '로드나인'이 500일 이상 이어 온 인게임 기부 이벤트, 제휴사 협업 기부, 문화유산 보호 캠페인 등을 사례로 제시하며 게임 서사와 커뮤니티가 이용자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힘을 강조했다.

임바다 대표는 스피드런 플레이를 기부 방송과 연결해 게임 플레이 자체가 기부 행위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한 경험을 소개하며, 게임 플랫폼이 사회적 선행의 새로운 통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옥성아 대표는 스타와 팬이 함께 참여하는 기부 챌린지가 감정적 몰입과 사회적 기여를 결합해 높은 참여율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고, 도티는 취약계층 아동 운동회·기부저금통 프로젝트 등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크리에이터가 가진 확산력이 기부 문화 형성에 실질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럼 현장에서 러브온탑 기부 챌린지가 진행됐다.
포럼 현장에서 러브온탑 기부 챌린지가 진행됐다.
한편,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팬트리뷰션이 게임 생태계에 긍정적 흐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플랫폼을 운영해 왔다. 지난 3월 진행된 FUNding 프로젝트에는 강다니엘, 정동원 등 10명의 스타가 참여해 영케어러 지원 기부 챌린지를 진행했고, 목표 대비 416%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희망스튜디오 플랫폼에서 해당 프로젝트 조회수는 191만 회에 달했다.

포럼 현장에서는 이용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희망을 전하는 4가지 방법'을 소개하는 안내존을 설치해 게임·콘텐츠 기반 사회공헌 모델을 알렸다.

벡스코(부산)=서삼광 기자(seosk@dailygame.co.kr)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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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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