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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후속작으로 IP 강화 나서

서삼광 기자

2026-06-09 16:55

첫 공개된 '스텔라 블레이드: 블러드 레인'에 등장한 이비(제공=시프트업).
첫 공개된 '스텔라 블레이드: 블러드 레인'에 등장한 이비(제공=시프트업).
시프트업이 '스텔라 블레이드'의 정식 후속작을 공개하며 IP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시프트업은 지난 5일(미국 시간) 진행된 서머게임페스트(SGF) 2026과 공식 채널을 통해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 블러드 레인'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시프트업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와 개발자 공개채용 등을 통해 후속작 개발을 공개적으로 예고한 바 있으며, 이번 SGF에서 공식 타이틀과 트레일러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트레일러 영상에는 흥미로운 정보가 대거 포함됐다.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게임의 무대와 주인공이다. 전작 '스텔라 블레이드'는 인류가 멸망한 아포칼립스와 폐허를 핵심 무대로 삼았지만, 신작은 네온사인이 번쩍이고 지하철이 오가는 등 고도화된 문명이 존재하는 사이버펑크풍 도시를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후속작의 무대는 사이버펑크 풍의 도시다(제공=시프트업).
후속작의 무대는 사이버펑크 풍의 도시다(제공=시프트업).
전작의 주인공 이브 대신 신규 캐릭터 이비(Evie)가 전면에 등장한다. 캐릭터 자체가 경쟁력이 되는 IP 기반 게임에서는 보기 드문 과감한 선택이다. 영상에서 이비는 권갑과 발차기를 활용한 근접 육탄전을 선보이는 것으로 보이며, 전작의 액션 스타일과 육성 시스템은 유지하되 새로운 전투 경험을 더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게임 내 전투 시스템에 대한 공식 확정 내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새로운 이야기로 확장될 서사도 관심사로 떠오른다. 전작에서 이브의 선택과 행동이 '스텔라 블레이드: 블러드 레인'의 세계에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가 묘사될 것으로 추정된다.

시프트업의 이러한 선택은 단일 캐릭터의 인기에 의존하기보다 '스텔라 블레이드'라는 IP가 표현할 수 있는 세계관을 넓히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시리즈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인물과 확장된 서사를 내세워 프랜차이즈로서의 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스텔라 블레이드: 블러드 레인' 김형태 총괄 디렉터는 "전작의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세계관, 팬들이 사랑해 주신 핵심 요소들을 발전시켜 새로운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업적인 행보의 변화도 눈길을 끈다. 시프트업은 그동안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는 텐센트를 통해, '스텔라 블레이드'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를 통해 퍼블리싱해왔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자체 퍼블리싱 계획을 공식화했으며, '스텔라 블레이드: 블러드 레인'이 콘솔 타이틀 기준 첫 자체 퍼블리싱 작품이 될 전망이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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