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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디아블로4' 시즌2, 100레벨 빨라지고 희귀 장비 쏟아진다"

이학범 기자

2023-10-10 13:51

'디아블로4' 조 셜리 게임 디렉터.
'디아블로4' 조 셜리 게임 디렉터.
블리자드는 오는 18일 '디아블로4' 시즌2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블리자드 조 셜리 게임 디렉터와 조셉 파이피오라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는 10일 국내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디아블로4' 시즌2에 적용될 업데이트의 내용에 대해 소개했다. 시즌2에서는 새로운 콘텐츠들이 추가될 뿐 아니라 아이템 드랍률이 증가하고, 보다 빠른 성장이 가능하도록 변경될 예정이다.

조셉 파이피오라 디렉터는 "시즌2에서 추가될 새로운 우두머리 두리엘의 신규 드랍률은 '매우 매우 매우' 높다"며, "신규 시즌 콘텐츠들이 다양한 재료를 모아서 즐겨야하는만큼 다른 이용자와의 협동해야 하는 요소도 대폭 증가할 것"이라 설명했다.

조 셜리 디렉터는 "시즌1와 시즌2에서의 변경점은 모두 게임을 재미있게 만들고 신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시즌2부터는 100레벨까지 보다 빠르게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이어 "100레벨에 도달할 이후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종반부 콘텐츠 우두머리, 신규 아이템 등을 추가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다음은 '디아블로4' 개발진과의 일문일답.

'디아블로4' 조셉 파이피오라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
'디아블로4' 조셉 파이피오라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


Q. 시즌2에서 다양한 시스템 개편 및 편의성 개선이 진행되는데 '디아블로4' 업데이트 방향성은 무엇인가?
조 셜리=시즌2는 시즌1 대비 방대한 양의 콘텐츠와 시스템 변경점이 담겨있다. 특히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편의성 개선 기능이 적용될 예정인데, 이후에도 새롭게 나타나는 이용자들의 반응에 따라 엔드 시즌 콘텐츠, 보상 등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면서 변화해 나갈 계획이다.

Q. 시즌2 신규 콘텐츠인 흡혈귀의 힘을 설계하면서 중점에 둔 부분은 무엇인가?
조셉 파이피오라=시즌2에서는 이용자들에게 유연한 선택지를 주는 부분에 중점을 뒀다. 예를 들어 피에 관련된 힘을 얻거나, 일정 시간 무적이 되거나, 체력 회복 효과가 제공되는 등 다양한 효과를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준비했다. 특히 총 22종류의 능력들이 충분히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데 신경썼다.

Q. 메인 이야기에 등장한 군주 두리엘이 우두머리로 등장하는데 '디아블로4' 전체 이야기 미치는 영향이 있을까? 또한 다른 적들도 우두머리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지.
조 셜리=시즌2에 마련된 종반부 콘텐츠 보스들은 시즌 이후에 일반 모드에서도 등장할 예정이다. 해당 요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두리엘이 좋은 캐릭터라고 판단했다. 두리엘이 '디아블로4' 메인 이야기에 연결될 예정은 없지만 강력한 우두머리로 앞으로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메인 이야기에 등장한 보스들이 우두머리로 등장하는 방법도 내부적으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Q. 시즌2에서는 각 콘텐츠마다 보스를 만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콘텐츠마다 보스를 배치하고 각각의 보상 아이템을 제공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조셉 파이피오라='디아블로4'가 추구하는 방향은 방대한 성역에서 이용자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용자들은 게임을 통해 재미와 효율을 추구하는데, 콘텐츠 별 특정 보상이 제공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 또한 이러한 부분은 다른 이용자와 함께 콘텐츠를 즐기거나, 필요한 재료를 거래를 통해 수급하는 등 게임 내 사회적인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우두머리 보상은 완료에 요구되는 시간과 노력만큼의 충분한 보상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Q. 신규 우두머리를 통한 고유 희귀 장비의 획득 확률은 어느 정도인가?
조셉 파이피오라=물론이다. 신규 우두머리 두리엘에 설정한 희귀 고유 장비 드랍률은 매우 높다. 충분히 도전적인 난이도를 갖춘 콘텐츠이지만 시즌2가 시작된 이후에는 두리엘을 통해 희귀 고유 장비를 획득하는 이용자들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여러 재료를 모아서 즐겨야하는 콘텐츠인만큼 다른 이용자들과 협동으로 즐길 것을 추천한다.

[인터뷰] "'디아블로4' 시즌2, 100레벨 빨라지고 희귀 장비 쏟아진다"


Q. 특정 장비에 조건이 더해지고 캐릭터에 추가 능력을 더하는 구조가 이전 시즌부터 연속되고 있는데 이유는 무엇이며, 향후 시즌에도 유사한 구조가 이어지는가?
조셉 파이피오라=신규 시즌 출시로 게임 내 메타에 복잡성을 더해서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해당 구조로 설계했다. 시즌1 악의 심장 콘텐츠로 제기된 이용자들의 의견을 통해 시즌2 흡혈귀의 힘에서는 보다 유연하게 추가 효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향후 이용자들의 반응에 따라 다양한 접근법을 통해 시즌별 다른 주안점을 중심에 두고 접근할 예정이다. 해당 구조를 유지하는 여부는 앞으로 전개될 방향을 살펴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Q. 시즌2 개선을 통해 최종 단계에 이르는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콘텐츠 소모 속도에 대한 우려는 없는가?
조 셜리=시즌2에서는 100레벨까지 이전보다 빠르게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콘텐츠 소모 속도를 느리게 하고자 의도적으로 성장 속도를 더디게 만드는 등의 요소를 적용한 적은 없다. 시즌1와 시즌2에서의 변경점은 모두 게임을 재미있게 만들고 신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100레벨 도달 이후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종반부 콘텐츠 우두머리 추가, 신규 아이템 등을 추가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Q. 서약이 붙는 장비를 방어구로 제한을 둔 이유는 무엇인가?
조셉 파이피오라=무기 종류에 도입하게 된다면 사용 무기의 종류에 따른 변수가 다수 발생한다. 또한 장신구는 시즌1에서 사용됐기에 제외시키면서 방어구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시즌2에서는 원소 저항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장신구를 활용한 다양한 조정도 필요할 것이다.

Q. 현재까지 공개된 고유 아이템들은 기존 '디아블로' 시리즈의 상징적인 장비들이다. '디아블로4'만의 신규 고유 장비를 기대해도 좋은가?
조셉 파이피오라=시즌2에 '디아블로4' 고유 아이템이 등장한다. 예를 들어 시즌2에서 등장할 고유 아이템 '영혼 낙인' 가슴 방어구는 장착시 회복 아이템을 사용하면 4초 동안 200%의 장벽 효과를 얻고, 추가 피해 감소 효과 등을 얻을 수 있다. 즉각적인 체력 회복이 아니라 추가 효과를 활용하는 방식의 새로운 게임 진행이 가능할 것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고유 아이템이 추가될 예정이다.

Q. 지난 시즌1에서 잘된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을 평가한다면?
조 셜리=시즌1은 출시 전에 개발됐던 콘텐츠였지만, 시즌2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따라서 시즌2를 통해 많은 변경 사항이 적용되고 새로운 매커니즘, 시스템 등이 추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시즌1에서 가볍게 즐기는 이용자들이 새로운 매커니즘을 이해하기에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한다. 시즌2에서는 누구나 새로운 매커니즘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충분한 튜토리얼이 제공될 예정이다.

Q. 마법부여 비용 감소는 얼마나 되는가?
조셉 파이피오라=초기 마법부여 비용은 프리시즌이나, 시즌1과 비교해 다소 높다. 다만 비용 증가 폭이 적기 때문에 원하는 스탯을 가져가기 위한 최종 비용은 감소하게 될 것이다. 또한 속삭임의 나무에서 많은 골드가 제공되도록 했기 때문에 마법부여 이용이 보다 용이해질 것이며, 비술사의 위치도 접근성을 높였다.

Q. 저항수치 변경은 어떻게 적용되는가?
조셉 파이피오라=이전에는 원소 저항에 대한 방어구의 기여도가 절반 정도였지만, 시즌2부터 방어구는 저항과 별도로 적용된다. 시즌2 우두머리 콘텐츠를 즐기면서 원소 저항이 다양하게 필요해지는데 정복자 시스템, 보석, 패시브 스킬, 장비 등을 통해 일정 수치를 도달하기 위해 선택해야할 것이다. 추가로 기존 곱연산 진행에서 합연산으로 변경되는데, 자세한 사항은 내일 진행될 실시간 생방송을 통해 자세하게 설명할 계획이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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