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현국 대표는 16일 '지스타 2023'이 열리고 있는 벡스코 프레스 센터서 진행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에 출시할 '나이트 크로우' 블록체인 버전의 성공을 확신한다. 지금까지 '미르4' 글로벌이 가장 성공한 위믹스 게임이었다면 '나이트 크로우'는 '미르4'보다 몇 배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스타23]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나이트 크로우' 블록체인 버전, 성공 확신"](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111618224704991da2c546b3a211234203169.jpg&nmt=26)
위메이드는 최근 시프트업 지분을 매각해 거액의 차익을 실현했다. 이에 대해 장현국 대표는 "재작년 신작 중 1위 개발사(라이언하트) 작년 신작 중 1위 개발사(시프트업), 올해 신작 중 1위 개발사(매드엔진)에 모두 투자했다.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투자 기준에 대해 "우리보다 잘할 수 있는 훌륭한 분들께 믿고 맡긴 후 기다렸을 뿐이다. MMORPG를 잘 만들 분들이 신작을 낸다고 해 매드엔진에 투자했고, 야구게임 베테랑들이 야구게임을 새로 시작한다고 해 라운드원스튜디오에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지스타 2023'에 출품한 신작 두 편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위메이드는 언리얼 엔진5 기반 MMORPG '레전드오브이미르'와 야구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이번 '지스타'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장현국 대표는 "탈 MMORPG를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분명 MMORPG를 좋아하는 이용자들이 있고 MMORPG를 잘 만드는 국내 개발사들이 있다. MMORPG를 좋아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레전드오브이미르'를 준비하고 있다. '판타스틱4 베이스볼'은 한 국가의 리그가 아닌 글로벌 리그를 구현해 새로운 재미를 줄 계획이다. 아직 라이선스 계약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지만 야구게임 베테랑들이 만들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현국 대표는 위믹스 플랫폼에 대해서는 "온보딩 게임 100개를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아직도 지키지 못했다. 너무 낙관적인 타임 테이블을 제시했던 것 같다. 다만 출시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하는 데이터를 보여줄 날이 곧 올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지스타' 메인 스폰서 참가 이유에 대해서는 "2020년에는 코로나 영향으로 '지스타' 개최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지스타'가 게임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분명 있는데 멈춰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위메이드가 메인 스폰서로 나섰다. 지난해에는 '나이트 크로우'를 들고 '지스타'에 참가했는데 게임이 잘됐다. 당분간 같은 기조를 이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지스타'와 같은 인지도 높은 행사를 활용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스타'에 적극 참여할 것을 시사했다.
벡스코(부산)=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