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3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자사 사무실에서 '오버워치2'의 개발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16시즌에 추가될 예정인 신규 콘텐츠 '스타디움'의 특징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블리자드의 애런 켈러(Aaron Keller) '오버워치2' 게임 디렉터와 딜런 스나이더(Dylan Snyder) '오버워치2' 선임 게임 디자이너 등 관계자들이 답변자로 나섰다.


'스타디움' 모드를 개발하며 보여주고 싶었던 부분을 묻는 질문에 두 사람은 "팀 기반 전투에 새로운 전략성을 더하고자 했다"며 "MOBA 스타일의 성장 시스템이 적용된 만큼, 전투를 통해 화폐를 획득하고 '특전'을 선택해 영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하스스톤'의 전장에서도 영향을 받았다"며 그 대표적인 예시로 "라운드 사이 휴식 시간을 두고 화폐 시스템 기반의 스킬 재정비 시간을 줬다"라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빠른 전투 흐름과 팀워크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개별 이용자의 선택과 성장 요소를 더욱 강화하고자 했다"며 "'특전' 시스템을 도입해 영웅의 플레이 스타일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다만,"특정 이용자가 뛰어난 실력을 보였을 경우 캐리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됐지만, 이 때문에 한 팀이 지나치게 우위를 점하지 않도록 밸런스를 조절하는 요소도 있다"며 "활약 중인 이용자에 '현상금'을 걸고 이를 잡았을 경우 평소보다 더 많은 금액을 획득해 다음 라운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뒤처진 이용자에게 더 많은 보상이 제공돼 한쪽으로 흐름이 기울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며 "실력 차이가 크게 벌어지더라도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스타디움' 모드의 개성적인 부분 중 하나인 3인칭 모드의 도입과 관련해서는 "'스타디움' 모드에서 보다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3인칭 시점을 적용했다"라고 그 의도를 밝혔다. '영웅의 개성과 전장 환경을 더욱 강조하고, 기존과는 다른 전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였다는 것.
기존 모드에서의 3인칭 모드 선택을 요구하는 이용자들이 있었던 만큼 다른 모드에도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지만 두 사람은 "향후 다른 게임 모드에도 적용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경쟁전과 같은 핵심 모드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외에도 '스타디움' 모드의 시작 시점부터 모든 영웅을 사용할 수 없는 점에 대한 지적에는 "처음에는 17명이 사용되지만 이후 추가 영웅과 전장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라고 밝힌 뒤 "메타가 고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충분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새로운 영웅과 전장을 통해 새로운 전략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두 개발자는 "한국이 '오버워치' 팬층이 가장 두터운 지역 중 하나"라고 강조하며, 이번 '스타디움' 모드와 시즌16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다양한 아이템과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과 관련해 "한국 커뮤니티와 함께 게임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더욱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