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게임쇼 한국사무소는 13일 서울 중구의 CKL기업지원센터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도쿄게임쇼 운영사무국과 함께 ‘TGS 2025 브리핑’을 개최했다.
행사를 시작하며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신기술 본부 김남걸 본부장은 “TGS는 게임 이용자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인식되고 있으며 B2C 중심의 마켓으로 자리 잡은 중요한 행사다. 콘진원도 올해 약 15개 내외의 한국 우수 게임 기업을 모집해 한국 공동관(Korean Pavilion)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늘 설명회를 통해 작년 성과와 올해 계획, 콘진원의 도쿄 게임쇼 지원 방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니 이를 참고하여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발표에 따르면 일반사단법인 일본컴퓨터엔터테인먼트 협회(CESA)와 닛케이BP, 소니 뮤직 솔루션즈 주식회사가 공동 주최하는 'TGS 2025'는 오는 9월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치바현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개최된다. 25일과 26일은 비즈니스데이 일정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주말인 27일과 28일에는 퍼블릭 데이 일정이 이전보다 30분 앞당겨진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된다.
'놀이가 끝이 없는, 무한 놀이터'를 주제로 진행되는 'TGS 2025'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오프라인 전시와 온라인 전시를 동시에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팬들에게 놀라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프라인 전시의 경우 전시홀 11개 동과 국제 컨퍼런스 홀, 이벤트 홀 등을 사용하는 전시장은 일반 전시 구역은 물론 비즈니스 미팅 구역, 장르별 특별 전시 구역, 패밀리 게임 파크 등 다양한 주제로 전시 및 상담 활동이 진행된다.
특히 '모두가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사회를 목표로 다양한 게임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공간인 '접근성 구역'을 신설해 접근성 향상을 주제로 한 게임 플랫폼이나 컨트롤러, 제어기기, 게임 등을 선보인다.
온라인 전시의 경우 공식 방송 프로그램을 유튜브와 X, 니코니코 동화, 틱톡 등 12개 플랫폼을 통해 선보이며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서는 TGS 스페셜 스테이지를 운영한다.



인디 게임과 관련된 무대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운영측은 무료 전시 특전이 제공되는 '셀렉티드 인디 80'을 선정하고 해당 업체와 함께 인디 게임 구역에 전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게임 아이디어 경쟁 PT 행사 '센스 오브 원더 나이트(SOWN)'도 진행한다. 지난해 'SOWN 2024'에서는 우리나라의 인디게임 개발자 소미(SOMI)가 '미제사건은 끝내야 하니까'로 '최고 게임 디자인 상(Best Game Design Award)'에 선정됐다.
한편 전시 참가 일정과 관련해서는 오는 5월23일까지 42부스 이상을 신청하는 업체의 참가가 진행되며 그 외 기업의 경우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관람객을 위한 티켓 판매는 7월 중순 퍼블릭 데이 티켓, 8월 초 비즈니스 데이 티켓 판매가 각각 시작된다.
주최 측은 "27만 4739명이 입장하며 역대 최다 방문객 기록을 세웠던 지난해 행사에 이어 25만명의 입장을 예상한다"며 "한국에서도 많은 업체들이 출전해 글로벌 게임 팬들과 만날 기회를 잡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TGS 2025’에 참가할 ‘한국 공동관(Korean Pavilion)’의 모집 내용도 소개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번 ‘한국 공동관’을 위해 콘솔 기업을 포함한 약 15개의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업체는 주요 권역 및 국가별 게임 산업 및 시장정보와 게임 해외마켓 정보를 받을 수 있으며, 공동관을 위한 공간 및 인력, 소개자료, 현장 이벤트, 통역 등도 제공된다.
'공동관 참가사 모집은 17일부터 4월4일까지 진행되며 서면검토 및 발표평가를 통해 참가 업체가 결정된다. 그러나 컨소시엄 구성 참가나 해외 기업 국내 지사, 시장조사 또는 컨퍼런스가 목적인 기업은 참가할 수 없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