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지난 4일(현지 시간) 자사 AI '클로드'의 요금 체계를 구독형에서 사용량에 따라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종량제 형태로 변경했다.
개편된 요금제는 외부 도구를 연동하는 제3자 서비스 이용자와 기업 고객에게 우선 적용된다. 핵심은 기존의 월 정액 기반 모델에서 벗어나, 실제 사용한 연산량(토큰)에 따라 비용을 청구하는 구조로의 전환이다.
구체적으로는 자동화 도구에 클로드를 연결해 쓰던 방식이 전면 차단된다. 이제 자동화 도구에 클로드를 연결하려면 API 키를 직접 발급받아 사용량에 따라 결제하거나, 별도의 '추가 사용량 팩'을 구매해야 한다. 앤트로픽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API 요금 체계에 따르면 주력 모델인 '클로드 3.5 소네트'는 100만 토큰당 입력 3달러, 출력 15달러의 비용이 발생한다. 이는 기존 구독료 대비 수십 배 이상의 비용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앤트로픽은 사용자가 설정한 한도 내에서 초과 사용량을 즉시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업무 연속성을 보장하는 한편, 인프라 부하가 심한 피크 시간대에는 세션당 질문 횟수 제한을 더욱 강화하는 등 비용 효율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앤트로픽의 이번 행보는 급격히 불어난 유지 비용을 보전하기 위한 방편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챗 GPT'를 서비스 중인 오픈AI 역시 최근 이용자 증가 대비 수익성이 낮은 동영상 생성 AI '소라 2'의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