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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드게임즈 '트릭컬', 日 팝업 스토어 개장과 동시에 굿즈 '순삭'

서삼광 기자

2026-05-28 16:22

팝업스토어 운영 3일차에 방문한 일본 오사카 게이머즈 난바점 '트릭컬 리바이브' 팝업 스토어 매대.
팝업스토어 운영 3일차에 방문한 일본 오사카 게이머즈 난바점 '트릭컬 리바이브' 팝업 스토어 매대.
에피드게임즈의 모바일 수집형 RPG '트릭컬 리바이브(이하 트릭컬)'가 서브컬처의 본고장인 일본 시장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유의 귀여운 아트 스타일과 현지 이용자들의 취향을 저격한 인터넷 유행(밈, meme)을 무기로 오프라인과 온라인 시장을 동시에 흔드는 모양새다.

지난 16일 일본 게이머즈 도쿄 아키하바라점과 오사카 난바점에서 문을 연 '트릭컬' 공식 팝업스토어가 개장과 동시에 10분 여만에 준비된 상품이 전량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팝업스토어를 담당한 게이머즈 측은 공식 소통 채널을 통해 완판 소식을 알리며, 오프라인 매장 대신 공식 온라인 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수습에 나서 화제가 됐다.
'트릭컬 리바이브' 팝업스토어가 마련된 게이머즈 난바점 입구.
'트릭컬 리바이브' 팝업스토어가 마련된 게이머즈 난바점 입구.
판매대에는 모든 상품이 매진됐다는 안내와 함께, 공식 굿즈가 소개된 팜플렛만 전시돼 있었다.
판매대에는 모든 상품이 매진됐다는 안내와 함께, 공식 굿즈가 소개된 팜플렛만 전시돼 있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 출시된 공식 상품(굿즈)은 아크릴 페이스 뱃지, 아크릴 스탠드, 아크릴 키홀더, 캔뱃지 세트, 그리고 인기 캐릭터 '스피키'를 활용한 뱃지 및 쿠션 등이다. 일본 내에서 진행된 첫 공식 굿즈 판매인 만큼 초기 수요 예측을 크게 웃도는 인파가 몰리며 현장 물량이 순식간에 동이 난 것으로 풀이된다.

팝업스토어 오픈 당일 아키하바라 점에는 굿즈 구매를 희망하는 많은 행렬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난바점 역시 대형 서브컬처 행사와 병행돼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오픈 3일차인 18일 방문한 오사카 난바점 팝업스토어 공간에는 '상품이 모두 완판됐습니다'라는 안내가 있었고, 매대 일부가 가려진 상황이었다.

게이머즈 온라인 스토어 월간 판매 랭킹. 10위권까지 대부분 '트릭컬 리바이브' 굿즈가 자리를 차지했다.
게이머즈 온라인 스토어 월간 판매 랭킹. 10위권까지 대부분 '트릭컬 리바이브' 굿즈가 자리를 차지했다.
오프라인의 뜨거운 열기는 곧바로 온라인 스토어로 이어졌다. 게이머즈 온라인 샵에 '트릭컬' 굿즈가 등록되자마자 주간 및 월간 상품 최상위권 랭킹이 '트릭컬' 관련 상품으로 도배됐다. 특히 28일 기준 '스피키 쿠션'과 '키디언 키홀더'는 각각 일간 예약 랭킹 1위와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주간 및 월간 판매 랭킹 상위권은 대부분 '트릭컬' 굿즈가 차지했다.
이 같은 흥행의 배경에는 일본 현지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캐릭터 '스피키'의 인지와 개발사인 에피드게임즈의 독특한 소통전략이 주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일본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스피키의 "좋아요" 대사를 재활용한 다양한 2차 창작물이 자발적으로 재생산되고 있다. 여기에 코믹한 소통 영상으로 유명한 에피드게임즈 한정현 대표 역시 유쾌한 밈으로 소비되며 게임의 친근감과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반짝 흥행을 넘어 일본 서브컬처 시장에 확고한 팬덤을 구축해 나가는 중인 '트릭컬'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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