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사인 코드캣과 퍼블리싱을 맡은 위메이드커넥트는 17일 '지스타 2023'이 열리고 있는 벡스코 제1전시관 3층에서 진행된 게임 발표회에서 게임의 특징과 개발 배경, 서비스 정책 등을 소개했다.
김제헌 대표는 전작과의 차별화 포인트를 '보는 맛'으로 꼽았다 그는 "4년 전 '소드마스터 스토리'를 제작할 때 염두에 뒀던 차별화 포인트가 '스피디한 액션'이었다면, '로스트 소드'에서 중심으로 삼은 모토는 '디테일한 액션'이다"라면서 섬세한 액션으로 보는 맛을 극대화했다고 꼽았다. 이제는 모바일 시장의 대세가 된 방치형의 장점을 녹여내기 위해 고민했다는 그는 "각 캐릭터들마다 필살기 연출 컷신을 따로 제작했고, 캐릭터의 모션과 컷신이 물 흐르듯 이어지게 만드는 등 타격감에 힘을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제헌 대표는 "캐릭터들의 화려한 애니메이션 컷신을 모두 2초 이내로 제작했다"면서 "컷신이 길어질 경우 유저들이 '스킵' 기능을 활용하는 사례가 많다. 이를 고려해 빠르고 임팩트 있는 연출에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서브컬처 게임인만큼 캐릭터 별로 특색을 만들고 이를 표현하는 것 역시 중요한 요소다. 김제헌 대표는 이에 대해 "확실한 색감과 캐릭터의 내러티브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하면서 "코스튬 시스템은 물론 향후 컬래버래이션까지 고려해 세계관의 확장을 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문하 사업팀장은 '로스트 소드'의 서비스 방향을 '이용자 친화적 운영'이라고 요약했다. "뻔한 것이 가장 본질적"이라는 철학을 밝힌 그는 "퀄리티 높은 업데이트와 만족감 있는 BM, 빠르고 투명한 소통로 지속적인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로스트 소드'의 서비스에 대해 "개발사와 함께 협력해 발맞춰서 운영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개발적인 이슈에 대해서도 타 게임에 비해 적극적으로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스트 소드'는 11월19일까지 부산 벡스코 내 위메이드커넥트-코드캣 행사장에서 전시되며, 목표 출시 시점은 2024년 상반기다. 향후 해외 진출 역시 노리고 있다.
벡스코(부산)=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