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해외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유튜브 채널에 '라이즈 오브 로닌' 개발자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팀 닌자 야스다 후미히코 디렉터는 "(요시다 쇼인이) 일본에서는 소크라테스에 필적하는 인물"이라며, "그의 삶의 방식이나 남긴 말들을 게임 속에 그려내고 싶다"고 밝혔다.
팀 닌자의 이전작 '인왕',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 등으로 '라이즈 오브 로닌'은 국내에서도 적지 않은 기대를 받고 있었으나, 해당 발언을 계기로 국내 이용자들은 철저히 등을 돌리는 모습이다. 국내 이용자들은 "게임 출시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이런 게임이라면 출시 안하는 것이 맞다", "해당 발언대로 라면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도 판매가 금지돼야 한다", "팀 닌자 게임을 향후 불매할 것" 등 강력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라이즈 오브 로닌'은 19세기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오픈월드 액션 게임으로, 오는 3월22일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독점 타이틀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판정을 받으면서 심의를 통과한 바 있다.
한편, 최근 국내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라이즈 오브 로닌'의 페이지가 삭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문제 발언으로 인한 출시 취소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SIEK 관계자는 "이전부터 '라이즈 오브 로닌'의 국내 발매 계획이 없었다"며, "미출시 결정은 논란과 전혀 관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