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는 17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AI·가속 컴퓨팅 콘퍼런스 'NVIDIA GTC 2026'에서 'DLSS5'를 발표하고 "2018년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이후 가장 중요한 그래픽 기술 도약"으로 소개했다.
이를 통해 기존 실시간 렌더링으로는 구현이 어려웠던 시네마틱 수준의 그래픽 표현을 게임에서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DLSS5'는 기존 DLSS가 성능 향상 중심 기술이었다면, 장면 자체의 시각적 충실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DLSS는 2018년 처음 등장해 현재 700개 이상의 게임에 적용된 대표적인 AI 그래픽 기술로 자리 잡았다. 최근 공개된 'DLSS4.5'는 화면의 대부분 픽셀을 AI가 생성하는 수준까지 발전했으며, 'DLSS5'는 이를 넘어 그래픽 품질 자체를 끌어올리는 단계로 진입했다.
다수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하는 MMORPG 환경에서는 캐릭터와 배경, 이펙트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DLSS5'의 조명·재질 보강 효과가 체감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DLSS 특유의 성능 향상 기능이 결합되면서 높은 해상도에서도 안정적인 프레임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기술은 주요 글로벌 게임사들의 지원을 받을 예정으로, 적용 예정 게임에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2'와 '신더시티'를 비롯해 '스타필드', '어쌔씬 크리드: 섀도우스', '호그와트 레거시',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 '팬텀 블레이드 제로' 등의 타이틀이 소개됐다.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프로그래머블 셰이더를 도입한 지 25년 만에 컴퓨터 그래픽을 다시 재창조하고 있다"며 "'DLSS5'는 그래픽 분야의 GPT 모먼트로, 수작업 렌더링과 생성형 AI를 결합해 시각적 사실성을 크게 끌어올리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