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 장현영 상무는 11일 광주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전일빌딩245에서 개최된 '2024 글로벌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GDC 2024)'에서 'K-GAME의 새로운 시작, 광주'를 주제로 진행된 좌담회에 패널로 참여했다. 이를 통해 국내 게임업계가 나가야 할 방향성을 비롯해 지역별 게임 생태계 발전을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각지에서 구글과 애플이 가진 앱 마켓 영향력을 줄이고자 하는 판결이 나타나고 있을 뿐 아니라,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으로 자동차 기업과 게임사들이 협업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미래에는 차 안에서 게임을 즐기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자동차 기업이 만든 플랫폼이 주류를 차지하게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의견이다.
장현영 상무는 지역별 게임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서 특색을 고려한 창작 및 새로운 방식의 사업을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조선소의 안전 교육을 위해 게임 콘텐츠를 공급하거나 준비하는 도시들이 있는데, 이러한 B2B 방식의 사업도 중소 개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라며, "광주의 경우 모빌리티와의 연계에 용이한 곳이다. 지역에 특화된 창작성을 키워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