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허진영 대표는 펄어비스 2024년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븕은사막'은 그동안 출시된 오픈월드 게임들을 뛰어넘는 게임성을 지니고 있다"라며, "'붉은사막'에 대한 시장의 예상 기대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부적으로 보다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진영 대표는 "'붉은사막'은 내러티브를 강화하고 완성도를 높이며 순조롭게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싱글 플레이 버전 출시 이후에는 멀티 플레이 모드 및 DLC(확장 콘텐츠) 추가도 염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2025년 '붉은사막'의 추가 영상, 시연 버전 등 다양한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며, 마케팅 플랜에 따라 데모 버전 공개를 진행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이날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95억 원, 영업손실 92억 원, 당기순손실 7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6.4% 감소했으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광고선전비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 전환했다.
펄어비스 조석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붉은사막'의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광고선전비가 22% 증가했다. 4분기와 2025년도에도 마케팅 강도를 높여갈 계획으로 비용이 일부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다양한 채널 및 파트너를 통한 효율적인 마케팅을 준비 중이기에 마케팅 비용 증가 자체를 예상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