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7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메이플스토리' 대규모 겨울 쇼케이스 '넥스트(NEXT)'를 실시했다. 행사에는 이용자 2500명이 방문해 업데이트 발표를 비롯해 가수 하현우의 공연, 다채로운 현장 프로그램 등을 즐겼다.
'메이플스토리'는 겨울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아이템 보상이 제공되는 윈터 튜토리얼 미션과 함께 새벽별 연회 만찬 등 풍성한 겨울 이벤트가 열릴 에정이다. 새벽별 연회 만찬의 일일 출석 최종 완료 보상은 초월 성장의 비약으로, 주간 출석 최종 완료 시 260레벨까지 합계 5레벨 상승 혜택이 지원되는 '하이버 버닝 맥스 부스터'가 지급된다.
또한 기존 버닝 월드보다 성장 지원 혜택이 강화된 챌린저스 월드도 운영된다. 이용자들은 챌린저스 월드에서 캐릭터 육성 시 다양한 미션을 통해 포인트를 얻고 티어를 높여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다이아 티어를 달성하면 신규 아이템 카르마 레전드리 잠재능력 부여 주문서 100%(200제) 2개, 궁극의 유니온 성장 비약 20개 등이 지급된다. 궁극의 유니온 성장 비약은 사용 시 200레벨 달성에 필요한 경험치를 즉시 획득 가능한 신규 아이템이다.
다양한 신규 콘텐츠도 추가될 예정이다. 먼저 6차 전직을 달성한 캐릭터가 이용 가능한 헥사(HEXA)스킬의 3·4차 마스터리 코어가 동시 출시되면서, 헥사스킬의 4개 마스터리 코어가 모두 게임에 적용된다. 신규 마스터리 코어 2종은 기존 스킬 성능 강화 외에도 신규 스킬 추가, 기존 스킬과의 시너지 효과 강화, 기존 스킬의 역할 확대 등의 효과로 구성됐다.
김창섭 디렉터는 "마스터리 코어를 현재까지 2차례에 나눠 업데이트하면서 의도했던 경험이 전달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아서, 이번에는 한번에 투입하고자 한다"며, "마스터리 코어 출시 이후 기존에 제공된 전투 경험이 6차 전직 이후 확실하게 바뀌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신규 보스 몬스터 '발드릭스'도 공개됐다. '발드릭스'는 290레벨 지역인 탈라하트에서 최초로 등장한 '제른 다르모어'의 사도로, 처치 시 주요 보상 중 하나로 신규 아이템 죽음의 맹세를 획득 가능하다. 죽음의 맹세는 250레벨 이상 캐릭터가 착용 가능한 펜던트 부위 아이템으로, 광휘의 보스 장신구 세트 효과가 적용돼 장신구 근원의 속삭임과 함께 착용 시 추가 효과가 제공된다.
또한 신규 무기인 데스티니 무기가 추가되고, 기존 제네시스 무기 획득에 필요했던 해방 기간이 최소 8개월에서 최소 3개월까지로 단축된다. 데스티니 무기는 정해진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는 성장 퀘스트를 통해 강화시킬 수 있으며, 1차 성장 시 무기의 외형과 스킬 이펙트가 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니온 콘텐츠에는 신규 시스템 유니온 챔피언이 추가된다. 이용자들은 유니온 챔피언에 등록된 캐릭터로 챔피언 평가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1인 보스 전투 미션을 통해 챔피언 등급을 부여받는다. 이후 등급에 따라 전체 챔피언의 능력치를 상승시키는 챔피언 휘장을 획득할 수 있다. 최대 6개의 챔피언을 전략적으로 교체하며 다양한 스테이지에 도전하는 월간 레이드 콘텐츠 ‘드래곤 아일랜드’를 도입된다.
이용자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개선사항도 공개됐다. 먼저 메이플 옥션, 메소 마켓, 보스 콘텐츠가 기존 월드별 구분을 넘어 일반 월드, 챌린저스 월드, 에오스 및 핼리오스 월드 별로 통합된다. 또한 1개의 단축키로 많은 버프 스킬을 일괄 사용 가능하도록 하는 스킬 시퀀스 시스템이 도입된다.
유니온 레벨 성장의 편의성 개선을 목표로 몬스터파크 익스트림 이용횟수가 일 1회에서 주 1회로 변경된다. 최대 2개의 캐릭터가 콘텐츠에 참여 가능하며, 획득 경험치가 5배로 확대된다. 계정 내 에픽 던전 주간 이용 횟수의 경우 다른 캐릭터가 하이마운틴, 앵글러 컴퍼니에 각 1회씩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된다.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된 업데이트 내용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3월20일까지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김창섭 디렉터는 "현장을 찾은 방문객을 비롯해 '메이플스토리'를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쇼케이스를 준비했다"며, "2025년이 '메이플스토리'가 국민 게임으로 재도약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