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스코플리는 "게임, 앱, 서비스 등을 포함한 나이언틱의 게임사업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며, "인수 이후 나이언틱 팀의 창의적인 여정을 지원하고, 게임을 의미있게 만드는 요소를 혁신하고 반복할 수 있는 공간, 리소스 및 자유를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스코플리 하비에르 페레이라, 월터 드라이버 공동대표는 성명을 통해 "게임 제작자가 창의적인 작업을 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파트너십을 통해 나이언틱 게임 팀이 장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인수가 완료되면 나이언틱 게임팀은 리더로 일해온 에드 우 '포켓몬GO' 총괄과 케이 카와이 COO의 지도 하에 스코플리에서 앱과 라이브 이벤트를 개발하고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이언틱 에드 우 '포켓몬GO' 총괄도 게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게 돼 장기적인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스코플리의 헌신, 경험, 자원을 바탕으로 '포켓몬GO'를 최고의 게임으로 만들 것이다. '포켓몬GO'를 만들고 진화시키는 방식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이언틱은 지리공간 인공지능(AI) 기술 플랫폼인 나이언틱 스페이셜을 분사할 예정이다. 나이언틱 스페이셜은 나이언틱 존 행키 대표가 이끌며, 나이언틱 자체 자금 2억 달러(한화 약 2900억 원)와 스코플리의 5000만 달러 투자금(한화 약 725억 원)을 포함해 총 2억5000만 달러(한화 약 3625억 원)으로 출범한다. 나이언틱 스페이셜에서는 스코플리에 인수되지 않은 AR 게임 '인그레스 프라임', '페리도트'를 지속 운영하고, 대규모 머신 러닝으로 구동되는 대규모 지리 공간 모델을 개발한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