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하반기 출시를 예고한 신작 '몬길: 스타 다이브(STAR DIVE)'가 세계 주요 게임쇼를 순회하며 호평을 이끌어 냈다. 지난 2024년 '지스타'를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남미를 거쳐 게임을 알리는 활동을 일단락짓고, 오는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지스타 2025'를 통해 출시 일정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몬길: 스타 다이브'는 지난 2013년 출시돼 큰 인기를 끈 모바일 RPG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언리얼 엔진5로 개발됐으며, PC와 모바일을 포함한 멀티 플랫폼으로 선보인다. 3인 파티 기반의 실시간 태그 액션을 중심으로, 몬스터를 포획·수집·합성하는 '몬스터링 컬렉팅' 시스템을 통해 전략성과 수집의 재미를 더한 게 차별화 포인트다.
'몬길: 스타 다이브'의 글로벌 여정은 지난해 부산 '지스타 2024'에서 시작됐다. 넷마블은 당시 부스에서 체험 버전을 공개하며 팬들의 첫 반응을 확인했다. 개발팀은 관람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네러티브를 대폭 수정하는 등 완성도 높이기에 나섰다. 또한, 글로벌 게임쇼를 통해 다양한 플랫폼 출시 소식을 더하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게임스컴 2025 관람객들이 '몬길: 스타 다이브'를 즐기는 모습(제공=넷마블).
이후 올해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5'에 참가해 삼성전자와 협업 부스를 운영했다. 현지 게이머들은 삼성의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를 통해 게임을 체험하며 "화면을 보는 것이 아니라 게임 속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느꼈다"고 호평했다.
9월에는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도쿄게임쇼 2025(TGS 2025)'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PS)5 버전이 공개됐다. 현장에는 '몬길: 스타 다이브'의 대표 몬스터 '야옹이' 조형물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고, 52대의 시연대에서 수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직접 체험했다. 관람객들은 "개성 있는 캐릭터성과 시원한 액션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남미 지역 최대 게임쇼인 브라질 게임쇼 2025에서도 '몬길: 스타 다이브'에 대한 효평이 쏟아졌다(제공=넷마블).
이어 10월에는 남미 최대 게임 전시회인 '브라질 게임쇼 2025(BGS 2025)'에 참가해 현지 게이머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현장 시연에 참여한 관람객은 "그래픽과 비주얼이 마음에 든다", "화면을 보는 것을 넘어 게임 속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몬스터를 수집하는 몬스터링 시스템이 매우 독특하고 신선했다"라고 호평했다.
유럽·일본·남미 등 3개 주요 시장에서 데뷔전을 마친 '몬길: 스타 다이브'는 하반기 정식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넷마블은 공식 브랜드 사이트와 에픽게임즈 스토어,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사전등록 참가자 접수를 받는 중이며, 지난 2분기 컨퍼런스 콜 등을 통해 하반기 출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넷마블은 '몬길: 스타 다이브'를 포함한 5개 게임을 지스타 2025 부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제공=넷마블).
특히, 넷마블은 오는 11월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지스타 2025'에서 '몬길: 스타 다이브'를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지스타'는 글로벌 쇼케이스 여정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정식 출시 전 마지막 공개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무대를 돌며 기대감을 끌어올린 '몬길: 스타 다이브'에서 어떤 즐거움을 만들어낼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