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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5] 넷마블 "소중한 IP '레이븐', '이블베인'으로 확장할 것"

이원희 기자

2025-11-14 15:28

넷마블몬스터 최동수 기획팀장(왼쪽)과 넷마블 이정호 사업본부장.
넷마블몬스터 최동수 기획팀장(왼쪽)과 넷마블 이정호 사업본부장.
넷마블이 자사 자체 IP인 '레이븐'을 더욱 확장,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신작 액션게임 '이블베인'을 통해 PC와 콘솔로 플랫폼 확장을 꾀함과 동시에 4인 협동 액션 장르로 영역을 넓히려 하고 있는 것.

넷마블 이정호 사업본부장은 13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25' 현장에서 진행된 국내 미디어 대상 공동 인터뷰 자리에서 "'레이븐'은 넷마블의 소중한 IP 중 하나다. '레이븐'의 세계관을 확대해나가는 방향으로 가고 있고 '이블베인'은 그 중 하나의 게임"이라며 "'레이븐' IP로 4인 협동 액션게임을 만들려고 했다. MMORPG와는 다른 액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 이정호 사업본부장.
넷마블 이정호 사업본부장.
'이블베인'은 PC와 콘솔 플랫폼 중심으로 개발 중이다. 원작과 달리 모바일 플랫폼 중심이 아니다. 이에 대해 이 본부장은 "애초에 플랫폼을 정하고 출발한 것이 아니라 4인 협동 액션게임에 어울리는 플랫폼을 찾다보니 콘솔 중심으로 가게 됐다"면서도 "넷마블은 콘솔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 테스트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이용자 반응 최대한 반영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진입하려 한다"고 밝혔다.

결국 '이블베인'이 콘솔 시장 진출을 위한 넷마블의 도전작이라는 이야기로 해석할 수 있다. 이 본부장은 "매출 목표도 아직 없다. 패키지 판매를 할지 부분유료화를 할지도 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BM 계획도 없다. 매출 목표를 잡고 시작하면 게임의 정체성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라며 오로지 게임의 재미에 집중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넷마블몬스터 최동수 기획팀장.
넷마블몬스터 최동수 기획팀장.
'이블베인' 재미의 핵심은 액션 손맛과 협동, 자유도 높은 성장이다. 넷마블몬스터 최동수 기획팀장은 "게임 초반부에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할 생각이다. 초반에 액션게임의 경험을 느끼도록 구성하고, 레이드 보스를 상대할 때는 자율적으로 협력할 수 있게 하려 한다. 지원 역할은 중후반부 협력이 필요한 단계에서 해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본부장은 "'지스타' 시연 빌드에서는 프리셋 개념으로 돼 있지만 추후 게임 대기 화면에서 무기를 바꿀 수 있게 할 생각이다. '스타크래프트' 종족 바꾸듯이 말이다. 대기창에서 서로 조율하며 협력할 수 있게 개선해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성장은 최대한 자유롭게 하겠다는 것이 개발진의 의도다. 최동수 팀장은 "이용자에게 자유도 높은 선택지를 제공해 본인이 원하는 클래스를 선택하게끔 하고 싶다"며 "원하는 클래스를 성장시키고 경험이 쌓이면 다른 클래스를 성장시킬 수 있게 할 생각이다. 레벨과 숙련도 등 지표적인 성장이 경험치 성장과 비슷하게 출발하지만 기반을 확장시킨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려 한다"고 말했다.

[지스타25] 넷마블 "소중한 IP '레이븐', '이블베인'으로 확장할 것"
'이블베인' 엔드 콘텐츠는 바로 '전쟁'이다. 최동수 팀장은 "우리가 추구하는 액션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난전'이다. 혼란스러운 전장 안에서의 '전쟁'을 상정하다 보니 다수 객체를 상대할 수 있는 전장에서 효율적으로 싸워야 한다. 원거리 무기와 근거리 무기를 각각 하나씩 선택할 수 있게 한 것도 그 때문이다. 근거리와 원거리 무기의 조합을 통해 자유도 높은 자신만의 클래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이블베인'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이정호 본부장은 "만족스러운 퀄리티가 나올 때까지 출시를 미룰 생각"이라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을 끊임 없이 이어갈 각오를 밝혔다. 최동수 팀장 또한 "그래픽, 사운드 등 많은 부분 개선과 최적화를 해야 한다"고 보탰다.
넷마블 개발진은 개선 과정에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다는 복안이다. 이정호 본부장은 "'엑스박스 인사이더'에서 프리 알파 테스트를 1차로 했는데 이제 한국을 중심으로 이용자 대상 테스트를 기획 중이다. 쓴소리 많이 듣고 싶다. 이용자들이 원하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최동수 팀장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개발 단계에서 테스트를 진행해 피드백을 받자고 했다. 앞으로도 테스트 피드백을 통해 게임을 같이 만들어나가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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