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총 292개 작품이 지원하며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된 가운데, 지난 9월 판교역 일대에서 열린 'GXG 2025' 연계 오프라인 전시에는 약 3만8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넥슨은 2020년부터 후원을 이어오며 인디게임 생태계의 다양성 확대에 기여해왔다. 자체 IP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와 개발자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넥슨재단을 중심으로 어린이·청소년 대상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019년부터 7년 연속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디게임의 국내외 게임쇼 참가를 지원해왔으며, 올해 역시 '지스타 2025'에서 'Startup with NC' 부스를 9년 연속 운영했다. 최근 출시한 '아이온2'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저니 오브 모나크'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과 인디 개발사의 비즈니스 기회 확대에 주력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서 기술 인프라 지원에 나섰다. 클라우드 아키텍처 설계, 비용 최적화, 운영 자동화 등 개발 전 과정에 걸친 지원을 제공하며, 2025년에는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 '스시테크 도쿄', 'GXG', 'BICF' 등 국내외 주요 행사 후원을 통해 인디게임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3년부터 인디크래프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에는 총 260억 원 규모의 '같이가자 카카오게임즈 상생펀드'에 참여하며 국내 소규모·인디 개발사 지원에 나섰고, 캐주얼부터 하드코어까지 폭넓은 장르 경험을 바탕으로 상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모리사와코리아는 약 1000만 원 상당의 폰트 지원을, 도브러너는 모바일 앱 보안 프로그램 크레딧을 제공한다. 유모델러는 대학생 개발자를 대상으로 아카데미용 라이선스를 지원하며, CFK와 유니티는 모바일 포팅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2개 개발사에 포팅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황성익 회장은 "2025 인디크래프트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인디게임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인디게임의 잠재력을 믿고 아낌없이 지원해 준 후원사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대중소 상생을 통해 대한민국 허리인 중소 게임 개발사들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디크래프트 조직위원회는 12월 중 선정 개발사에 대한 사업화 지원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며, 2026년에는 더욱 확대된 규모와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