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가 서비스하고 디나미스 원이 개발 중인 신작 신전기(新伝奇) 서브컬처 RPG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의 세부 세계관과 캐릭터 정보가 공식 홈페이지 및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연일 공개되며 이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마법과 행정이라는 독특한 테마를 결합한 이 게임은 도쿄 타워가 막 완공되고 국제전시장이 한창 건설 중인, 익숙하면서도 낯선 시대의 가상 도쿄를 무대로 한다. 이용자는 지방의 말단 공무원인 '주임'이 되어 갑작스럽게 도쿄의 특구청으로 발령받으며 마법사(마녀)들과 얽히는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출처='아스트라에 오라티오' 공식 X(구 트위터)).
작품의 핵심 무대가 되는 특구청은 개성 넘치는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용자의 분신인 주임은 평범한 공무원이지만, 어느 날 악몽에서 깨어나 자신이 고양이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하는 설정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를 멋대로 특구청으로 끌어들인 장본인인 히와기시아카리 아이 청장은 이름만큼이나 미스테리한 인물로, 일본 전통 복장을 한 마법사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여기에 청장이 만들어낸 미지의 보디가드 인형들, 특구청의 마스코트 호시쨩, 그리고 귀여운 겉모습과 달리 엄격한 규칙을 강조하는 영지관리회의 국장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세계관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출처='아스트라에 오라티오' 공식 X(구 트위터)).
도쿄 마법 세계의 지배층으로 군림하는 이내각 소속 캐릭터들은 작품의 분위기를 깊이를 더하는 세력이다. 신호수와 데스마스크 등 마법 세계를 통제하는 정체불명의 관료 집단은 단순한 인간을 넘어 도시라는 개념 자체가 인격화된 존재들로 소개됐다. 이들은 특구청과 대비되는 위치에서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특유의 현대 판타지적 세계관을 더하는 역할로 추정된다.
(출처='아스트라에 오라티오' 공식 X(구 트위터)).
이야기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하는 마법 소녀들의 모습도 흥미롭다. 대표적으로 공개된 캐릭터 타나카 에린은 아일랜드 혼혈로 완벽한 서양인의 외모를 지녔지만, 정작 영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토종 일본 서민 중학생이라는 뚜렷한 반전 매력을 뽐낸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에린은 모종의 이유로 동료들을 만나면서 자신이 오래전에 실전된 신화 마법의 사용자임을 알게 되고, 이후 도쿄 곳곳에서 벌어지는 마법사들의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엔씨는 이처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일러스트와 상세 설정, 세계관 정보 등을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최근 공개된 4컷 만화에는 현실과 시간 축이 어긋났다는 내용이 담겨, 마법 세계와 외부 세력 간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