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조직위원회가 '지스타 2026' 참가 기업 및 전체 부스 배치도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인 강원랜드 부스가 마련돼 시선을 모은다.
강원랜드는 오는 11월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서 열리는 '지스타 2026'에 소규모 부스를 마련한다. 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관계자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카지노 사업이나 게임 홍보가 아닌 도박근절 캠페인을 위해 참가하며, 관련 캠페인 활동을 콘텐츠로 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강원랜드 부스는 게임물관리위원회 바로 옆에 배치됐다. 게임위가 게임물의 사행성 및 불법 게임물 문제를 관리하는 기관이라는 점에서 양측의 부스가 나란히 자리하게 된 점도 눈길을 끈다.
(출처=지스타 2026 공식 홈페이지).
또한 참가 배경에는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불법 사설도박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는 상황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강원랜드는 게임위·강원경찰청과 불법도박 및 사행성 게임물 근절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예방·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강원랜드가 게임산업과 인연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강원랜드는 2009년 자회사 하이원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게임 개발·보급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세븐코어', '디녹스' 등의 게임을 선보인 바 있다. 이후 사업 부진으로 게임사업에서 철수한 바 있다.
올해 '지스타'는 게임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와 산업으로 외연을 넓히는 첫해이기도 하다. 조직위는 2026년 행사의 핵심 전략으로 산업과 타깃 오디언스의 외연 확장과 인하우스 콘텐츠 강화를 내세웠으며, 게임사가 아닌 AI 기업을 메인 스폰서로 선정하는 등 게임산업 바깥으로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