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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향에 따라 개조 가능…개발진이 소개한 '템빨: 오버기어드' 장비 시스템

서삼광 기자

2026-10-02 17:45

왼쪽부터 '템빨: 오버기어드' 윤승준 디렉터, 이종범 작가, 최병천 PD(출처='템빨: 오버기어드' 공식 유튜브).
왼쪽부터 '템빨: 오버기어드' 윤승준 디렉터, 이종범 작가, 최병천 PD(출처='템빨: 오버기어드' 공식 유튜브).
넥슨은 지난 1일 공식 개발진 토크쇼 '템빨: 오버토크' 1편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그레이게임즈 최병천 PD와 윤순준 디렉터가 출연해 '템'을 중심으로 한 성장 구조와 장비 획득 및 활용 방식을 소개했다.

'템빨: 오버기어드'는 다양한 경로로 장비를 획득하고 기존 장비의 가치를 다음 성장으로 이어가는 한편, 이용자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 장비를 직접 개조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최병천 PD는 "'템빨: 오버기어드'에서는 원작의 재미 요소인 나만의 특수 장비와 조합을 게임 안에서 직관적으로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기존 MMORPG의 반복적인 파밍에서 벗어나 장비 자체에서 새로운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출처='템빨: 오버기어드' 공식 유튜브).
(출처='템빨: 오버기어드' 공식 유튜브).
게임의 성장은 캐릭터 레벨보다 장비에 무게가 실린다. 어떤 장비를 장착하고 어떻게 개조하는지에 따라 전투 스타일과 능력이 달라지는 구조다. 개발진은 장비를 특정 상위 레이드나 하나의 콘텐츠에 의존하지 않고 필드 탐험, 제작, 퀘스트 등 다양한 경로에서 얻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윤순준 디렉터는 "MMO 게임에서 아이템은 캐릭터의 정체성이자 성장의 핵심"이라며 "'템빨: 오버기어드'에서는 기존 게임들과 차별화된 장비 구조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고 말했다.

필드에서는 무작위로 등장하는 엘리트 몬스터 '오염된 존재'를 혼자 또는 주변 이용자들과 함께 처치해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특정 콘텐츠에 장비 수급을 집중시키지 않고 다양한 획득 경로를 마련해 원하는 장비를 얻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파밍 부담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오염된 존재(제공=넥슨).
오염된 존재(제공=넥슨).
장비를 교체할 때 기존 성장의 가치가 사라지는 문제를 줄이기 위한 시스템도 구축했다. 사용하지 않는 장비는 '왕실 무기고'에 납품해 게임 내 주요 재화인 '템빨 코인'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강화한 장비를 납품하면 더 많은 재화를 얻을 수 있다. 윤순준 디렉터는 "하위 티어 장비라도 강화를 거치거나 특정 재료를 조합하면 상위 등급의 재료로 활용하거나 특수 효과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버려지는 장비가 아니라 다음 단계로 연결되는 소중한 자산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장비 개조를 통해 이용자마다 서로 다른 전투 스타일을 구축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대 대미지와 치명타 성능을 강화해 한 번의 강력한 공격을 노리거나, 기절과 속박 효과를 강화해 PvP에 특화할 수 있다. 명중 등 전투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장비를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병천 PD는 "같은 무기라도 이용자가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개조해 예상을 뒤엎는 세팅을 만드는 것이 '템빨'의 진정한 매력"이라며 "이런 조합의 재미를 '템빨: 오버기어드'에서도 구현하고자 했다"라고 원작 IP의 재미를 게임에 구현하려는 방향을 설명했다.

(출처='템빨: 오버기어드' 공식 유튜브).
(출처='템빨: 오버기어드' 공식 유튜브).
원작의 대장장이와 아이템 제작 요소를 반영한 '시그니처 장비'도 마련했다. 고등급 장비를 제작하면 제작자의 이름이 아이템에 남으며, 다른 이용자도 제작자를 확인할 수 있다. 제작 자체가 이용자의 이름을 알리는 수단이 되는 셈이다. 또한 '시그니처 장비'에는 기본 안전 강화 단계보다 2단계 높은 안전 강화 혜택도 제공된다. 원작에서 주인공 그리드가 직접 아이템을 제작하며 대장장이로서 명성을 쌓는 설정을 게임 시스템으로 구현했다는 점이 소개됐다.

최병천 PD와 윤순준 디렉터는 "앞으로도 '오버토크'를 통해 추가 콘텐츠와 시스템을 꾸준히 공개하겠다"며 "사전등록에 참여한 이용자들에게 감사드리며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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