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대표 권영식)은 1일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넷마블 사옥에서 '2023 넷마블 1st 신작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신작 게임 3종 '신의 탑: 새로운 세계',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7월부터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라 발표했다.
다음은 '넷마블 1st 신작 미디어 쇼케이스' 참석자들과의 일문일답.

A 넷마블 권영식 대표=현재 넷마블의 실적이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3종의 게임을 동시에 발표하는 부분도 개별적으로 전달하는 것보다 준비하고 있는 게임을 동시에 보여드리는 것도 의미있다고 생각했다. 각 게임의 목표 성과를 설명하기 어렵지만, 3종의 게임 모두 각각의 특징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좋은 성과를 얻는 것이 목표다.
Q 신작을 통한 실적 개선 시점은 언제쯤으로 생각하고 있는가?
A 권영식 대표=실적 개선은 신작이 성과를 내야 가능하다. 신작이 출시되는 7월부터 매출은 개선되겠지만, 마케팅 비용 발생 등으로 이익은 출시 한 두달 이후에 개선될 것이라 전망한다.
Q 연이어 신작을 출시하는데 마케팅 방향성에 대해서 말해줄 수 있나.
A 권영식 대표=신작 3종의 게임은 사전에 다양한 검증단계를 거칠 것이다. 국내에서는 사전등록에 마케팅을 집중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는 OBT를 진행하고 핵심 국가 중심으로 마케팅을 집중할 계획이다. 검증을 통해 마케팅으로 과도한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Q 각 게임의 BM은 어떻게 되는가?
A 넷마블엔투 권민관 대표=글로벌 게임이기 때문에 가볍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웹툰 IP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과금장벽을 크게 낮췄다. 매일 게임을 즐긴다면 원하는 캐릭터를 획득하고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넷마블에프엔씨 서우원 대표='그랜드크로스:에이지 오브 타이탄'은 스토리 기반의 전략게임이다. 캐주얼한 그래픽을 바탕으로 많은 이용자들이 IP에 대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컨셉트로 제작됐다. 이에 소수의 고과금러가 즐기는 게임이 아닌 중소과금러나 무과금러도 즐길 수 있는 BM으로 구성됐다.
넷마블넥서스 김정민 대표='세븐나이츠 키우기'는 기존 출시작들보다 작은 게임이다. 광고 지면을 활용한 인게임 광고 제거 BM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영웅 뽑기도 물론 존재하겠지만, 높은 비용을 요구할 계획은 없다. 일반적인 뽑기 방식에서 타 게임 대비 낮은 비용으로 '박리다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방치형 게임 시장은 틈새 시장이라 생각되는데,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방치형 게임으로 개발한 이유는 무엇인가?
A 김정민 대표=방치형 게임 시장은 글로벌 다양한 지역에서 가파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아직 시장을 아우르는 흥행작이 출시되지 않아서 작아보이지만, 해당 시장을 가져갈 수 있다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세븐나이츠' 시리즈가 지속되면서 게임이 어려워지고 있는데, 처음 '세븐나이츠'를 개발했던 것처럼 가벼운 게임성으로 캐주얼한 이용자들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고자 방치형 게임으로 만들었다.

Q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다른 게임은 없는가.
A 김정민 대표=현재 '세븐나이츠'를 리메이크한 '더 세븐나이츠' 개발이 진행 중이다.
Q 다양한 웹툰 흥행작 중에서 '신의 탑'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A 권민관 대표=그동안 웹툰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들이 흥행하지 못한 이유는 단기적인 인기에 편승했기 때문이다. 웹툰 IP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웹툰과 게임이 동시에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원작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충실하게 구현되어야 한다. '신의 탑'을 선택한 이유는 게임화하기에 좋은 IP일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봤기 때문이다.

Q '그랜드크로스' IP는 앞으로 어떻게 활용되는가?
A 서우원 대표=게임 3종 외에도 웹툰, 웹소설, 드라마까지 준비 중이다. 웹툰과 웹소설은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다른 플랫폼에서도 즐길 수 있는 것도 준비 중이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을 제외한 2종의 게임도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 드라마의 경우 향후 기획 중이다.
Q '그랜드크로스' IP의 첫 게임으로 전략 게임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A 서우원 대표=사실 첫 게임으로는 적합한 장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처음 공개될 예정이었던 수집형 RPG보다 먼처 출시하게 되어 아쉬운 점이 있지만, 지금이 출시하기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캐주얼한 전략 게임을 추구하기 때문에 많은 이용자들이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Q 신작 게임 3종의 블록체인 연동 계획이 있는가?
A 권영식 대표=이번에 공개된 신작 3종은 P2E와 전혀 무관하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