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의 인기 모바일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에 신규 캐릭터 '스칼라'가 오는 19일 등장한다. 형님 격인 '검은사막'보다 하루 앞서 '검은사막 모바일'에 등장하는 '스칼라'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펄어비스는 17일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아이벡스 스튜디오서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 초청 행사인 '칼페온 연회'를 통해 신규 캐릭터 '스칼라' 추가를 비롯한 업데이트 로드맵을 상세 공개했다.
◆12월19일 '스칼라' 전 세계 동시 업데이트
망치를 사용하는 신규 미녀 캐릭터 '스칼라'가 오는 12월19일 '검은사막 모바일' 전 세계 서버에 동시 업데이트된다. '스칼라'는 PC '검은사막'에 12월20일 업데이트될 예정으로,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들은 하루 앞서 '스칼라'를 즐길 수 있는 것.
'스칼라'는 양손에 하나씩 망치를 쥐고 중력핵에 담긴 힘을 바탕으로 적들에게 묵직한 한 방을 가하는 근거리 클래스다. 중력이 일그러뜨린 공간의 틈새를 파고 들어 적진 이곳저곳을 초토화시키기 때문에 적들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에서 날아오는 망치를 피하기 어렵다. 대표적인 기술로 ▲중력핵 조작 ▲미완성 블랙홀 ▲공간 단절 ▲망치 던지기 ▲중력장 ▲입자 가속 등이 있다.
◆신규 콘텐츠 '아침의 나라: 창귀의 밤' 내년 1월 추가
조선을 모티프로 제작돼 전 세계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아침의 나라'에 신규 콘텐츠 '창귀의 밤'이 내년 1월16일 추가된다.
'아침의 나라' 설화를 진행하면서 만날 수 있었던 '창귀전'을 모티프로 만든 새로운 콘텐츠로, 펄어비스는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 후 많은 모험가들이 요청한 "잘 만들어진 필드에서 뭔가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반영해 '창귀의 밤'을 제작했다.
'창귀의 밤'에서 이용자들은 곳곳에 있는 창귀들을 퇴치하거나 다른 모험가를 제압해 점수를 얻고, 점수에 따라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창귀의 밤'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부터 8시30분까지 3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검은 태양' 콘텐츠를 '아침의 나라' 형식으로 도입했다. '창귀의 밤'에서는 캐릭터 전투력의 일부만 적용되기 때문에 비교적 전투력이 낮은 모험가들도 활약할 수 있다.
◆신규 시즌 '윈터' 12월19일 스타트…신규 서버 '그리핀' 오픈
이번 '칼페온 연회'를 통해 신규 시즌 '윈터' 상세 정보가 공개됐다. 12월19일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시즌 '윈터'는 프리 시즌, 정규 시즌에 이은 세 번째 시즌이다.
'윈터' 시즌 동안 이용자는 시즌 캐릭터를 육성해 성장 가이드, 빠른 성장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윈터' 시즌 졸업 보상으로 '찬란한 수정 상자'를 받을 수 있다. '찬란한 수정 상자'를 열면 최고 능력치 수정을 2개 받을 수 있다.
새로운 시즌과 함께 신규 서버 '그리폰'이 오픈된다. 신규 서버에서는 '시즌 플러스' 등 특별한 성장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시즌 플러스'는 기존 시즌 패스보다 강력한 보상으로 구성됐다. 이벤트 미션을 완수해 나간다면 전투력 3만 이상을 달성할 수 있다.
◆'흑정령 모드' 개선과 '대사막' 자동사냥 지원 등 편의성 개선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배려한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 계획도 대거 공개했다.
먼저, '검은사막 모바일' 게임 내 지역 '대사막' 지역에서의 자동 사냥이 12월19일부터 가능해질 예정이다. 기존의 경우 '대사막'에서 이용자들이 위치를 지속적으로 이동하며 수동으로 사냥을 이어가야 했지만, 업데이트 이후 몬스터 리젠 속도가 높아져 한 자리에서 자동 사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게임에 접속하지 않고도 보상을 얻을 수 있는 '흑정령 모드'도 보다 편리하게 개선된다. 12월19일 업데이트 이후 게임 로그아웃시 자동으로 '흑정령 모드'가 적용되는 것. 또한, 로그아웃 뿐만 아니라 영지, 대전 콘텐츠 등 사냥이 아닌 다른 콘텐츠를 이용하는 시간에도 '흑정령 모드' 게이지가 증가해 효율이 높아질 예정이다.
◆신규 이용자 위한 콘텐츠 간소화와 보상 강화
펄어비스는 다소 복잡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간소화해 신규 모험가의 빠른 적응을 돕고, 기존 모험가에게도 목표 의식을 줄 수 있도록 보상을 확대한다. 고대 유적, 토벌, 아르옐리의 틈은 내년 2월6일, 혼돈의 균열은 12월26일 변경할 예정이다.
고대 유적의 경우 총 13개의 난이도를 3단계로 정비할 예정이다. 대신 고대 유적의 메인 목표인 '광원석'에 대한 보상을 강화한다. 광원석을 강화할 수 있는 '태초의 원소'를 비롯해 광원석 파편, 광원석 상자 등의 아이템을 주요 보상으로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토벌은 엘리언과 하둠의 구분을 제거해 종류를 간소화한다. '고대 금주화' 수급처 역할은 유지한다. 고대 금주화는 '흑정령' 레벨업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토벌은 흑정령 레벨업을 위한 특화 콘텐츠가 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수정' 보상을 강화해 혼돈 등급 수정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얻을 수 있는 콘텐츠로 계획 중이다.
아르옐리의 틈 플레이 목표인 '차원의 조각'을 바로 획득할 수 있도록 보상을 변경한다. 발크스의 조언과 우두머리 지식의 수급처 역할은 그대로 유지하고 추후 새로운 목표 부여도 고민하고 있다.
혼돈의 균열은 모험가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입장권 제작에 필요한 은화(인게임 재화) 가격을 50% 낮춘다. 혼돈 등급 문양 각인서를 제작하는 필수 재료도 획득할 수 있게 변경해 플레이 보상도 높인다.
◆전승 기술 도입으로 새로운 전투 플레이 가능
이번 '칼페온 연회'를 통해 '검은사막 모바일'에 전승 기술 도입 소식이 전해졌다. 전승은 '계승' 클래스와 '각성' 클래스가 서로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다.
예를 들어 커세어는 캡틴의 '선장 등장', '파도를 헤치는 소살' 중 하나를 선택해 전승할 수 있고, 캡틴은 커세어의 '내려치는 해일', '해적의 공예'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전승 기술을 통해 다양한 스킬 조합이 가능해져 각 캐릭터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해 전혀 새로운 전투 플레이를 즐겨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승 기술은 내년 1월23일 모든 클래스에 적용된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