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닫기

닫기

[리뷰] 느긋한 분위기 속 뜨거운 사냥 재미 만끽 '몬스터 헌터 나우' 여름 이벤트

김형근 기자

2024-07-23 19:12

여름 사냥 2024는 '타마미츠네'가 주요 캐릭터로 등장한다(제공=나이언틱).
여름 사냥 2024는 '타마미츠네'가 주요 캐릭터로 등장한다(제공=나이언틱).
몬스터 사냥을 주제로 한 캡콤의 인기 프랜차이즈 '몬스터헌터' 시리즈와 '포켓몬GO'의 나이언틱의 만남으로 탄생한 증강현실 모바일게임 '몬스터헌터 나우'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여름 이벤트가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여름 업데이트 '폭풍이 부른 거품의 향연'과 '몬스터 헌터 나우 여름 사냥 2024(이하 여름 사냥 2024)' 등으로 구성된 이번 여름 이벤트는 새로운 몬스터와의 싸움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타마미츠네'는 거품과 물줄기로 공격해오는 몬스터다.
'타마미츠네'는 거품과 물줄기로 공격해오는 몬스터다.
먼저 '폭풍이 부른 거품의 향연'은 첫 해룡종 몬스터인 '타마미츠네'의 추가에 초점이 맞춰졌다. '몬스터헌터 크로스'와 '몬스터헌터 라이즈' 등에 등장한 '타마미츠네'는 거품과 물을 공격 수단으로 사용하는 몬스터다. 거품 공격을 당했을 때 '미끄러짐'이라는 효과로 인해 움직임에 지연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거품을 곳곳에 풀어 접근을 방해하는 동시에 꼬리와 물줄기로 공격하는 '타마미츠네'의 패턴은 파훼 난이도가 높지는 않지만 때때로 예상 못하는 곳에서의 공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한 방'이 위험한 몬스터라 할 수 있다. 증강현실 게임인 탓에 원작 게임 대로의 공격 패턴이 나오지 않는 만큼 체력과 방어력을 넘어설 공격력을 갖췄다면 클리어에는 큰 어려움이 느껴지지 않는다.

연속 퀘스트의 경우 '타마미츠네'를 포함한 몬스터 사냥을 진행하며 모든 퀘스트를 달성하면 클리어할 수 있으며, 달성 난이도는 여느 기간제 퀘스트와 비교해서는 '할 만 하다'의 수준으로 체감된다. 다만 이번 이벤트가 종료된 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타마미츠네'가 대연속 수렵을 통해서만 등장할 예정이기에 최대한 많이 잡아 장구류를 갖추는 것이 좋다.

첫 유료 퀘스트의 몬스터는 '파오우르무 아종'이다(제공=나이언틱).
첫 유료 퀘스트의 몬스터는 '파오우르무 아종'이다(제공=나이언틱).
또한 이번 이벤트에서는 '몬스터헌터 나우' 최초의 '유료 퀘스트'도 진행돼 관심을 모았는데 기존 나이언틱의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티켓을 구매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검은 백일몽'이라는 이름의 유료 이벤트는 게임의 배경이 행사장으로 바뀌어 조금 더 축제라는 분위기를 살리고자 했으며, 몬스터 접근 범위 증가, 대형 몬스터 재출현 시간 조정, 고룡 영격전 및 대연속 사냥 연속 참여 가능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졌다.

또한 가장 먼저 새로운 몬스터인 '파오우르무 아종'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는데 '검은 백일몽'이라는 이벤트의 이름은 바로 검은색 외모와 헌터(이용자의 캐릭터)들을 잠에 빠뜨리는 공격을 사용하는 '파오우르무 아종'의 특성을 상징하는 것이다.

수면 공격을 원종과 다른 패턴으로 보여준다.
수면 공격을 원종과 다른 패턴으로 보여준다.
아종 몬스터의 공격 방식은 원종과 다르기에 처음에는 사냥을 위한 체험 학습이 필요하지만 이벤트 시간이 이틀로 제한이 있는 만큼 사냥법 숙지와 이벤트 퀘스트 진행은 일반적인 몬스터 사냥의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아 수월한 편이었다. 다만 퀘스트 종료 뒤 남는 이벤트 시간 동안 스토리 퀘스트의 반복과 마찬가지로 고난이도 퀘스트를 보너스로 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검은 백일몽'은 종료됐지만 '타마미츠네'가 주역인 여름 사냥은 28일까지 진행되기에 아직 제대로 된 여름 사냥을 즐기지 못한 이용자들에게도 기회가 남아있다. 새로운 몬스터를 사냥할 때 언제나 두근거림을 느끼는 헌터라면 언제 어디서나 몬스터를 사냥하는 '몬스터 헌터 나우'의 이번 이벤트는 여름에 어울리는 느긋하면서도 뜨거운 대결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벤트에 참가하고 보상 메달을 받았다.
이벤트에 참가하고 보상 메달을 받았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HOT뉴스

최신뉴스

주요뉴스

유머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