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CON은 11일부터 12일까지 광주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충장로 일대에서 '2024 GGDC'를 진행한다. '2024 GGDC'는 'K-GAME의 새로운 시작, 광주'를 주제로 국내외 게임산업의 글로벌 동향과 미래 전망을 논의하는 40여개의 컨퍼런스로 구성됐다.
'GGDC'는 국내외 게임사, 협단체, 게임업계 종사자, 예비 개발자들이 모여 개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경주 원장은 "함께 즐기면서 배우고, 일하는 이들과 소통하는 것이 'GGDC'의 핵심 키워드"라며, "GICON은 행사와 함께 광주의 맛과 멋, 그리고 미래를 보여주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경주 원장은 "'GGDC'를 앞으로도 이어가면서 글로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보다 노력할 계획이다"라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있는 아시아문화 중심지 답게 아시아 및 글로벌 연사들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지스타' 못지않게 해보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황성익 회장은 "앞으로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강연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 연사를 늘리는 등 다양한 기획을 준비 중이다"라며, "올해 40개의 세션이 마련됐는데, 내년에는 보다 알찬 양질의 강연으로 채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광주광역시는 컨퍼런스 뿐 아니라 낮에는 전시문화공간이 시민들의 삶과 겹쳐지면서 모두가 참여하는 행사를 만드는 최적의 지역"이라며, "GICON도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열정이 남다를 뿐 아니라, 지역 내 인프라 및 네트워크가 갖춰져 있어 'GGDC'가 열릴 수 있었다고 본다"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첫 행사의 경우 '광주 에이스 페어'와 함께 개최됐으나, 올해 '2024 GGDC'는 단독으로 열리면서 다양한 연사들을 초청해 방문객들이 게임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다. 이경주 원장은 "이번 행사부터 다양한 게임 플랫폼 활용 방안, 인디게임 개발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가진 연사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됐다"며, "이에 올해 지역 인디게임 개발자들이나, 예비 창업자들이 많이 방문하면서 내실을 다지게 된 것 같다"고 지난 행사와의 차이점을 짚었다.
임정호 본부장은 "방문객들이 2개의 행사장을 오가면서 이벤트를 즐기고, 지나가는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는데 못하게 됐다"며, "이벤트도 건물 내에서 진행되게 되면서 단절된 느낌을 주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털어놨다.
GICON 이경주 원장은 앞으로 게임산업 지원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게임산업 지원 사업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이 150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된다"라며, "앞으로는 다양한 산업과 연계한 지원 뿐 아니라, IP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웹툰, 웹소설 콘텐츠 등을 게임과 접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황성익 회장은 "'K-게임의 새로운 시작, 광주'라는 이번 슬로건이 현실이 될 수 있게끔 GICON과 함께 다음 행사를 잘 준비하겠다"며, "내년에는 보다 좋은 행사로 알차게 꾸며 다양한 연사 및 방문객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