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미국 시각 기준) 미국 IT 매체 WCCF테크는 "그래픽카드 제조사들이 관세를 피하기 위해 1월20일 이전에 신규 그래픽카드를 출시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라며, "12월 초 차세대 그래픽카드 생산에 착수했으며, 최근 미국 내 창고로 신제품을 배송 중"이라고 보도했다.
신정부 출범 이후 관세로 인해 신규 그래픽카드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 IT 매체 테크파워업은 지포스 RTX 5090이 중국 판매가 1만8999위안(한화 약 382만 원), 지포스 RTX 5080이 9999위안(한화 약 201만 원)으로 책정됐다는 정보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이전 시리즈인 RTX 4090의 출고가가 1599달러 (한화 약 235만 원)이라는 점에서 약 1000달러(한화 약 147만 원) 가량 인상되는 셈이다. 나아가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어, 국내 판매가는 한층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신규 그래픽카드의 성능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용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그래픽카드 가격이 끝을 모르고 치솟고 있다", "가격이 너무 올라서 그래픽카드 구매는 포기해야 할 것 같다", "환율도 치솟고 있어 국내에서는 더 비싸게 판매될 것 같다" 등 가격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