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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 김정태 교수 "韓 게임산업, AI 활용 스토리 강화가 필요해"

이학범 기자

2025-05-09 15:32

동양대학교 김정태 교수.
동양대학교 김정태 교수.
국내 게임산업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스토리 IP 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9일 동양대학교 김정태 교수는 한국게임정책학회 춘계학술대회서 'AI시대 K게임 정책 제안 - 글로벌 진출을 위한 K-게임 영토 확장 전략'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그는 발제를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흥행을 위해서는 AI를 활용한 개발구조 개편 및 스토리 IP 확보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김정태 교수는 "2000년대 초부터 한류 열풍이 나타났다고 분석하고 있지만,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90년대 말부터 벌써 인기를 얻고 있었다"며, "2021년도 국내 콘텐츠 산업 수출이 70%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지만 최근에는 감소세를 보이면서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라고 현재 국내 게임산업을 진단했다.
이러한 상황 속 국내 게임업계가 불황을 돌파하기 위해 이른바 '국민게임' 등극 전략에 기반한 글로벌 시장 매출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김정태 교수는 국내 게임업계가 스토리 IP 중요성에 대한 부분을 놓치고 있다고 봤다. 이에 스토리 IP 강화에 AI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징어게임', '포켓몬스터' 등의 글로벌 대형 IP가 탄생한 배경에는 작업에 착수하기 전 철저한 취재의 과정을 거쳤다"라며, "발전을 위해서는 개발에 앞서 게임사 내 각 개발조직을 정비하고 AI를 활용해 스토리 IP의 완성도를 높힐 필요가 있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김정태 교수는 최근 스토리 작가들의 장르 및 역할 구분이 가속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AI 시대에서는 한층 탄탄한 세계관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훌륭한 세계관이 디자인됐다면 AI 프롬포트로 발전시키기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김정태 교수는 "이외에도 국내 게임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정책적으로 K게임펀드 조성, 세액 공제, 예술활동 지원 보장 등이 필요하다"라며, "국내에서 내실을 다져야만 해외에서도 탄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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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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