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자사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발표한 '4월 인기 앱·게임 순위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상위 10개 게임 중 국내 게임사의 총 매출액이 약 1242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 게임사의 매출 총합인 약 761억 원 보다 63.22% 높은 수치다.
지난 4월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톱10에는 국내 게임사의 게임이 6개, 해외 게임사의 게임이 4개 이름을 올렸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리니지M'이 매출 약 372억 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거뒀고, 뒤를 이어 넷마블의 'RF 온라인 넥스트' 약 327억 원, 센추리 게임즈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약 294억 원,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약 269억 원, 퍼스트 펀의 '라스트 워: 서바이벌' 약 233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게임사들의 약진은 신작 흥행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넷마블 'RF 온라인 넥스트'는 출시 첫달인 3월에도 약 100억 원의 매출로 9위를 기록했으며, 4월에는 매출 약 327억 원을 올리면서 7계단 상승한 2위까지 급등했다.

한편 다양한 국내 게임사들이 국내 이용자들 사이 인지도가 높은 인기 IP 기반 신작 출시를 준비 중이라는 점에서, 국내 게임사들의 약진이 5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은 오는 15일 '세븐나이츠'의 리메이크 프로젝트인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컴투스도 28일 '서머너즈워' IP 기반 방치형 RPG '서머너즈워: 러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