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중재위원회(이하 언중위)가 생성형 AI를 활용해 작성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관련 기사 26건에 대해 경고를 비롯한 제재를 내렸다. 언중위가 생성형 AI 작성 기사에 대한 심의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언중위가 향후 AI 활용 기사에 대한 심의를 늘려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언중위는 지난 3월 활동을 마친 제21대 대선 선거기사심의위원회(이하 선심위)가 총 26건의 자체심의 안건에 대해 경고결정문 게재 3건, 경고 6건, 주위 15건, 권고 1건, 안내문 송부 1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언중위는 "이번 대선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새로운 유형의 선거보다가 처음 등장해 이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며 "선심위는 관련 보도 중 챗 GPT가 후보자의 자질을 평가한 결과를 그래프로 나타내면서 평가 기준과 방법을 전혀 제시하지 않은 보도에 대해 유권자의 판단 왜곡 우려를 이유로 경고결정문 게재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