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후보자는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게임은 여가문화이자 문화예술이라며 질병코드 등재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어 민 의원은 인사청문회에 앞서 진행한 서면 질의에서 게임의 질병코드 등재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답한 이유를 물었다. 당시 최 후보자는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와 관련해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면서도 "게임은 한국의 대표적인 여가문화로, 질병으로 규정하는 것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도입 이전에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답변했다.
인사청문회에서의 발언은 달랐다. 최 후보자는 "문화 측면에서 20세기에 가장 의미있는 일은 영화의 출현이며, 21세기는 게임이다"라며 "게임은 종합예술이고 문화예술의 한 축을 이끌어나갈 콘텐츠다. 질병을 관리하는 측면에서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9년 05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제11차 국제질병분류(ICD-11) 회의에서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포함시키는 안건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