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 개발을 총괄한 슈퍼크리에이티브 김형석 PD는 28일 서울 마포구 WDG스튜디오홍대에서 게임을 소개하는 '더 퍼스트 룩' 행사에 참석해 위와 같이 말했다.
김형석 PD는 "'카제나'는 기존 모바일 RPG와 달리 독창적인 전투 구조와 전개 방식을 구현했다"며 "단순한 조작에 그치지 않고, 매 전투에서 다른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설계해 긴장감과 몰입도를 동시에 줄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에픽세븐'과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란 점도 강조했다. 세계관은 물론 PvE에 집중한 콘텐츠 때문에 자기잠식도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에픽세븐은 턴제 전투를 기반으로 하지만, '카제나'는 실시간 조작과 전략 요소를 결합해 전혀 다른 경험을 줄 수 있다"라고 답했다.
'카제나'는 호러 요소를 도입한 세계관이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 인류의 멸망 위기를 배경으로, 기사단 '제로 나이트'가 혼돈 속에서 질서를 세워가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김 PD는 "스토리와 전투가 자연스럽게 연결돼 유저가 세계관을 따라가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출시 일정을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시기를 밝히기는 어렵지만, 완성도를 충분히 갖춘 뒤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스마일게이트 김주형 사업실장은 서비스 방향성에 대해 글로벌, 특히 일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 서브컬처의 매력을 더하는 적극적인 소통과 2차 창작 권장 전략 등을 발표했다.
그는 "일본은 서브컬처 게임의 주 무대이자 팬덤 기반이 중요한 시장"이라며 "'카제나'는 적극적인 소통과 2차 창작 지원을 통해 팬들이 자발적으로 세계관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제나'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장기적 운영을 준비하고 있으며, 출시 이후에도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콘텐츠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