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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열흘 가까이 '멈춤'

서삼광 기자

2025-09-04 17:28

구글플레이 게임 인기차트. 인기순위는 제대로 반영되고 있지만, 매출순위가 열흘 가까이 멈춰있다(출처=구글플레이 캡처)
구글플레이 게임 인기차트. 인기순위는 제대로 반영되고 있지만, 매출순위가 열흘 가까이 멈춰있다(출처=구글플레이 캡처)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집계가 지난 8월27일부터 열흘 가까이 멈춰 업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8월27일 이후 구글 플레이 매출 상위 10개 게임의 순위는 고정된 상태다. 주요 게임의 이벤트나 업데이트에 따라 매출 1위 자리가 수시로 바뀌는 최근 상황을 고려하면 열흘 동안 구글 플레이 톱10 순위가 변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8월 26일 출시된 넷마블 신작 '뱀피르'는 출시 직후 다운로드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지만 매출 순위에는 반영되지 않고 있다. 같은 게임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출시 8시간 만에 매출 1위를 차지했고, 이후에도 인기 순위 상위권을 유지한 점을 감안하면, 구글 플레이 순위에 반영되지 않은 건 매출이 없어서라기 보기는 누락으로 보는 편이 타당하다.

월초 결제 수요로 순위가 급등하는 '한게임포커 클래식'과 '피망포커' 또한 해당 기간 동안 순위 변동 없이 각각 33위, 50위를 유지하고 있다. 과거 '한게임포커 클래식'의 경우 월초에 20위권 안팎까지 순위가 올라가고, '피망포커'는 월초 30위권 내 진입하는 등 순위가 오르는 경우가 많았으나 9월 들어서는 지난달 말과 변동 없는 순위를 유지하고 있어 순위 오류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데이터에이아이가 집계한 '뱀피르' 인기순위 차트. 매출순위가 반영되지 못했다(출처=데이터에이아이 캡처)
데이터에이아이가 집계한 '뱀피르' 인기순위 차트. 매출순위가 반영되지 못했다(출처=데이터에이아이 캡처)
월초효과가 반영되는 '피망포커' 역시 4일 기준 매출순위가 유지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출처=모바일인덱스 캡처).
월초효과가 반영되는 '피망포커' 역시 4일 기준 매출순위가 유지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출처=모바일인덱스 캡처).
구글 플레이는 결제액의 30%를 수수료로 가져가면서도 이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매출 순위 집계는 피처드와 함께 게임 노출의 핵심 수단으로 꼽히지만, 주기적인 오류와 누락 문제가 반복되며 업계 불만을 키우고 있다.
게임사 입장에서는 게임 론칭과 업데이트 시점에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올라가야만 신작 흥행이나 기존 서비스 게임의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는데, 매출 순위 반영이 멈추면서 적지 않은 업체들의 홍보와 영업 전략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어떤 문제 때문에 순위가 멈췄는지, 언제 해결될지에 대한 구글 측의 공지도 없는 상황이라 업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한편, 구글 측은 데일리게임의 문의에 대해 "본사(글로벌)를 거쳐야 해 확인이 지연되고 있다. 확답 받는대로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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