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 < 편집자주 >

◆FC온라인, 10% 점유율 고지 '눈앞'
넥슨의 인기 축구게임 'FC온라인'이 전 세계 축구 레전드들의 총출동하는 대형 오프라인 이벤트 '아이콘 매치'를 앞두고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FC온라인'은 2025년 9월1일부터 7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한 2025년 9월 1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와 동일한 3위 자리를 유지했는데요. 지난주(7.87%)보다 무려 2% 포인트 가량 오른 9.81%의 점유율로 2위 '배틀그라운드(10.33%)'를 바짝 추격했습니다.

넥슨이 오는 9월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할 예정인 대형 이벤트 '아이콘 매치'에 대한 축구팬과 'FC온라인' 게이머들의 관심이 게임의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아이콘 매치'에는 티에리 앙리, 리오 퍼디난드, 스티븐 제라드, 가레스 베일 등 축구 레전드들이 총출동할 예정인데요. 6만 석 규모의 메인 매치 티켓이 일찌감치 매진되며 그 관심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넥슨은 본 이벤트에 앞서 'FC온라인'에 '2025 아이콘매치 클래스'를 업데이트하고 푸짐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적극적인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데요. 그 결과 'FC온라인'이 10%에 육박하는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다음주 본 행사 이후 'FC온라인'의 점유율이 얼마나 더 높아질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네요.

◆패스오브엑자일2, 확장팩 앞세워 인기 반등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하는 액션 슬래시 RPG '패스오브엑자일2'가 신규 확장팩 업데이트 이후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패스오브엑자일2'는 2025년 9월 1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19위)보다 7계단 상승한 12위에 올랐는데요. 점유율은 지난주(0.35%) 대비 두 배가 넘는 0.85%를 기록하며 완연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8월30일 단행된 신규 확장팩 '세 번째 칙령'이 '패스오브엑자일2'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확장팩 출시 하루 만에 스팀 동접자 35만 명을 기록하는 등 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국내서도 확장팩 효과가 나타나면서 PC방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확장팩을 통해 액트4가 추가되고 첫 정식 리그인 '떠오르는 심연'이 오픈되는 등 콘텐츠가 대폭 추가됐는데요. 거기에 카카오게임즈에서 무료 플레이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패스오브엑자일2'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규 확장팩과 함께 비상하고 있는 '패스오브엑자일2'이 다음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