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지난 15일 라이브 방송 '리니지M 인사이드M - 광폭의 전사들'을 통해 광전사의 스킬 구조를 대대적으로 손보며 클래스 정체성을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규 PvP 모드인 투기장과 신규 던전 로엔델의 연회장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은 오는 17일 업데이트를 앞둔 '버닝하트'에 포함된 콘텐츠와 기획 방향성을 소개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처음으로 발표된 광전사 리부트는 공격과 생존을 동시에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타이탄 스턴'은 방어구 손상 효과를 기본으로 하고, '헤라클래스'는 평타 충격파, HP 비례 추가 피해, 불사 윈도우 발동 등으로 화력과 지속 능력을 키웠다. '데스페라도'는 새로운 디버프 절망을 통해 적 명중률을 크게 낮추고, '리프 어택' 등 기동성을 높이는 기술이 추가된다.
여기에 여성 광전사 외형과 신규 동료 키엘이 공개됐다. 추가로 엔씨소프트는 이번 리부트 회차부터 클래스 체인지에 필요한 기본 비용을 전면 무료로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출처='리니지M' 공식 유튜브).
'투기장'은 4대4 PvP 전용 콘텐츠다. 같은 변신 등급의 풀에서 익명 매칭을 진행하며, 배치고사 이후 시즌제가 운영된다. 경기 중 중앙에 버프 코인이 등장해 쟁탈 요소를 더했고, MVP 보상이 별도로 제공된다. 시즌 상점에서는 아레나 벨트 등 필수급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사냥터에서 입장해도 종료 후 원래 위치로 돌아가는 편의성도 갖췄다.
신규 던전 '로엔델의 연회장'은 초대권을 사용해 입장할 수 있는 마스터급 던전이다. 보스 로엔델 여왕이 등장하면 워존으로 전환되며, 강제 춤 같은 특수 패턴이 진행된다. 주요 보상인 '로엔델의 혼'은 '강력한 로엔델의 망토' 제작에 쓰이며, 이는 최초로 고정 피해 발동 옵션을 도입한 아이템으로 집행검급 성능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출처='리니지M' 공식 유튜브).
편의성 개선도 이어진다. 캐릭터 선택창 고정과 던전 즐겨찾기 기능이 추가되며, 보관함을 계정 단위로 바뀌어 다른 캐릭터가 획득한 아이템을 옮길 수 있다.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요일 던전을 주말에 개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엔씨소프트 이상민 실장은 "수요일(17일)에 적용될 '버닝하트' 업데이트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지금까지 '리니지M'과 함께해 준 모든 이용자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