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액션 RPG '가디스 오더'의 첫 번째 개발자 노트를 공개하고 반등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픽셀트라이브 최진성 PD가 직접 전한 이번 메시지에는 론칭 이후 수집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개선 방향과 향후 업데이트 계획이 담겼다. 그는 완성도 강화와 서비스 개선을 통해 게임의 재미를 높이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최 PD는 "이용자 의견은 개발팀의 방향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나침반"이라며 "즉각적인 대응보다 안정적인 서비스와 장기적인 게임성을 위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기된 재화 수급의 어려움과 액션 조작감 개선 요구 등 핵심 피드백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우선순위를 높게 두고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8일 첫 업데이트를 통해 물 속성 제압 기사 '시쿠'를 추가하며 전투 조합의 폭을 넓혔다. '시쿠'는 브레이크 상태의 적에게 추가 피해를 주는 능력을 지녀, 기존 캐릭터 '루나'와 조합 시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한다. 함께 진행된 스토리 이벤트 '영원한 북부의 방패'는 '길버트'와 '시쿠'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신규 서사를 선보이며 이용자 호응을 얻고 있다.
(제공=카카오게임즈).
오는 22일에는 메인 스토리 7번째 챕터가 추가된다. 새 스토리에서는 그동안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던 '검은 안개 교단'의 실체가 밝혀지며, 주인공 '리즈벳'의 운명이 전환점을 맞는다. 같은 날 땅 속성 강습 기사 '크레아'가 합류해 전투 전략의 다양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시스템 개선도 함께 진행된다. 의뢰 콘텐츠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보상 획득 시 고기를 최대 5배까지 소모해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조정됐으며, 골드 의뢰 소탕 시 소탕권이 소모되지 않는다. 일부 콘텐츠(방어구‧골드 의뢰)에는 고기 소모 보상 기능이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장비 획득 시 무작위 옵션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기능과, 전투 카테고리 UI의 인지성을 높이는 개선도 이뤄진다.
최 PD는 "여러분의 성원과 피드백에 감사드린다"며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서비스 개선을 통해 오래도록 사랑받는 게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