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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멀티모달 AI 기반 '갤럭시 XR'로 새로운 경험 선사"

김형근 기자

2025-10-22 12:42

삼성전자가 '갤럭시 XR'을 선보이는 브리핑을 개최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XR'을 선보이는 브리핑을 개최했다.
헤드셋 형태의 모바일 기기 '갤럭시 XR(Galaxy XR)'을 22일 한국과 미국에 동시에 선보인 삼성전자가 이용자들에 새로운 AI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삼성 강남에서 '갤럭시 XR'을 소개하는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의 한국 총괄 임성택 부사장을 비롯해 MX사업부 CX실 김정현 부사장, MX사업부 이머시브 솔루션 개발팀 김기환 부사장, 구글 XR 제품 관리 저스톤 페인 디렉터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를 시작하며 임성택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국내 스마트폰, 가전, TV 등 다양한 제품군에 AI를 도입하며 'AI 드리븐 컴퍼니'로 거듭나고 있다"며 "'갤럭시 XR'은 새로운 AI 시대를 열어주는 혁신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임성택 부사장이 '갤럭시 XR'을 직접 착용했다.
임성택 부사장이 '갤럭시 XR'을 직접 착용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새로운 헤드셋 기기 '갤럭시 XR'은 545g의 가벼운 무게와 균형 잡힌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장시간 사용에도 편안하고 안정적인 착용감을 구현했다. 탈부착 가능한 '외부광 차단 패드'로 완벽한 몰입 경험을 지원하며, 저시력 사용자를 위한 맞춤형 도수 인서트 렌즈도 별도로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하드웨어적으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XR2+ Gen 2 플랫폼' 칩셋과 정밀 센서, 카메라 등을 탑재해 사용자의 머리, 손, 눈의 움직임과 음성을 정확히 인식한다. 고성능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정보 탐색,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XR 콘텐츠를 선사한다. 특히 '패스 스루(Pass Through)' 상태에서 '서클 투 서치'를 활용해 눈앞의 사물 정보를 즉시 검색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갤럭시 XR'의 핵심은 멀티모달 AI에 최적화된 설계다. 이 제품은 텍스트나 이미지뿐 아니라 음성, 시선, 제스처 등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하는 멀티모달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는 콘텐츠와 자연스럽고 직관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구글의 '제미나이(Gemini)'와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가 탑재돼 주변 환경과 맥락을 파악하는 AI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사용자는 음성으로 원하는 콘텐츠를 요청하고, 시선으로 검색 결과를 선택하며, 손가락 제스처로 실행하는 등의 혁신적인 방식으로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

AI 기반의 다양한 정보 및 콘텐츠를 눈 앞에서 이용할 수 있다.
AI 기반의 다양한 정보 및 콘텐츠를 눈 앞에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 구글, 퀄컴이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최초로 탑재했다. 이는 AI 기반으로 다양한 폼팩터로 확장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으로 구글 지도, 구글 포토, 유튜브 XR을 포함한 구글 기본 서비스와 기존 안드로이드 기반 앱들을 지원하며 폭넓은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생태계를 확장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B2B 분야에서도 멀티모달 AI의 가능성을 확장할 계획으로 삼성중공업과의 MOU 체결을 통해 '갤럭시 XR'을 활용한 가상 조선 훈련 솔루션 구축 사례를 들며 기업용 협업 시장 진출도 준비한다.

'갤럭시 XR'은 22일부터 한국과 미국에서 출시되며, 국내 가격은 269만원이다. 삼성전자는 구매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 7개 삼성스토어에 체험존을 운영하고, 구매 고객에게는 제미나이 AI 프로, 유튜브 프리미엄 등 10종의 XR 콘텐츠 및 OTT 구독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22일부터 한국과 미국에서 출시되며, 국내 가격은 269만원이다.
22일부터 한국과 미국에서 출시되며, 국내 가격은 269만원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갤럭시 XR'을 시작으로 구글과 협력해 차세대 스마트 글라스 등 다양한 폼팩터를 통해 '안드로이드 XR'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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