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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스팀 판매 1위 '아크 레이더스', 초보도 즐길 수 있는 협동 슈터

서삼광 기자

2025-10-30 18:10

(제공=넥슨).
(제공=넥슨).
넥슨의 신작 '아크 레이더스'가 30일 오후 6시30분, 스팀과 콘솔 플랫폼으로 정식 출시된다.

'아크 레이더스'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판매 수익 기준으로 매겨지는 스팀 차트 인기게임 순위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정식 출시 전 진행된 '서버 슬램' 테스트에서 동시 접속자 19만 명, 트위치 동시 시청자 약 22만 명을 기록한 화제성이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출처=스팀 차트).
(출처=스팀 차트).
지역별로는 한국 6위, 미국 1위, 독일 1위, 브라질 1위, 일본 4위, 태국 1위, 홍콩 7위로, 서구권은 물론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도 상위권을 등극했다.

'아크 레이더스'는 넥슨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협동 액션 슈팅 게임이다. 정체불명의 기계군단 '아크(ARC)'에 맞서는 인류의 생존전을 그린다. 장르는 익스트랙션 슈터로, 특정 지역에 진입해 아이템을 모으고 탈출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PvE와 PvP가 혼합된 게임성이 특징으로, NPC 아크의 로봇이나 다른 이용자와 경쟁하면서 생존과 수집의 긴장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아크'가 등장한다(제공=넥슨).
다양한 '아크'가 등장한다(제공=넥슨).
직접 플레이해본 '아크 레이더스'의 첫 인상은 익스트랙션 슈터 입문용으로 안성맞춤이었다. 간단한 튜토리얼만으로 장비 준비부터 세션 진입, 아이템 수집, 탈출까지의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디테일한 성장 요소보다 플레이 중심의 구조라 학습 부담이 없었다.
무료로 제공되는 기본 장비 세트(프리셋)도 유용하다.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생존이 가능해 초보자에게 안정감을 준다. 조작은 일반적인 TPS, FPS 방식이라 익히기 쉽다. 상황에 따라 대인전용, 대아크전용 무기를 구분해 사용하면 된다 점만 기억하면 될 정도다.

(제공=넥슨).
(제공=넥슨).
사격과 재장전에는 약간의 딜레이가 있다. 콘솔과 PC 간 밸런스를 고려한 것으로 보이는 특징이다. 이밖에 조준점과 탄착 지점이 완전히 일치하지 않아 순간 대응 사격에 익숙한 이용자는 적응 시간이 필요했다.

익스트랙션 슈터의 대표적 특징인 '사망 페널티'는 필요 최소한으로 적용됐다. 사망 시 장비와 수집품을 모두 잃지만, 최소한의 기본 총기와 탄약, 회복 아이템은 다시 제공된다. 탈출 방식도 다양하다. 고정된 탈출구 외에 열쇠 아이템으로 긴급 탈출이 가능해 전략 선택의 폭이 넓다.

(제공=넥슨).
(제공=넥슨).
특히 반려 수탉 '꼬꼬(Scrappy)'가 눈에 띈다. 자원을 자동으로 수집해주는 보조 시스템으로, 실패의 부담을 완화하는 장치다. 기존 익스트랙션 슈터가 '손실의 긴장감'을 강조했다면, '아크 레이더스'는 접근성과 완급 조절에 신경 쓴 인상이다.
주 전장인 '러스트 벨트'는 이탈리아 나폴리를 모티프로 했다. '댐 전장', '파묻힌 도시' 등 5개 맵이 있으며, 이용자는 선호에 따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낯선 지역의 탐험과 파밍 루트를 파악하는 재미가 공존한다.

(제공=넥슨).
(제공=넥슨).
짧은 체험이었지만, '아크 레이더스'는 익스트랙션 슈터의 재미를 부담 없이 전달하는 게임이었다. 학습량이 적고, '꼬꼬'처럼 초보자를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돼 있다. 장르적 특징을 유지하고 문턱을 낮춘 구성은 게임 레벨 디자인의 철칙인 '배우기 쉽고, 숙달은 어려운(easy to learn, hard to master)'에 부합한다.

출시 전부터 전 세계 이용자의 관심을 끈 '아크 레이더스'가 익스트랙션 장르의 대중화를 이끌 게임이 될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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