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브시스터즈는 22일 서울 종로구의 아라아트센터에서 '쿠키런: 킹덤 아트 콜라보 프로젝트 특별전 - 위대한 왕국의 유산'의 미디어 이벤트를 개최했다.

행사에서 소개된 바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지상 1층부터 지하 4층까지 약 860평 규모의 공간에 지난 2년간 진행된 아트 컬레버레이션 프로젝트의 결과물 10점을 미디어 아티스트 집단 ‘엔에이유(Nerdy Artist Union)’와 협업해 인터랙티브 전시 형태로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먼저 지하 1층 ‘의지’ 섹션에서는 채승웅 작가의 샌드아트와 손대현 명장의 나전칠기를 통해 미스틱플라워 쿠키의 ‘허무’와 다크카카오 쿠키의 ‘결의’를 대조적으로 보여준다. 이어지는 지하 2층 ‘역사’ 섹션은 박상진 분청사기장 보유자와 김기호 금박장 보유자의 손길을 빌려, 버닝스파이스 쿠키의 ‘파괴’적 힘과 골드치즈 쿠키의 ‘풍요’로운 열망을 예술적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지하 3층은 지식과 행복을 주제로 두 개의 전시실이 운영된다. 전통 탈의 신정철 작가와 한지 조각의 박명옥 작가가 쉐도우밀크와 퓨어바닐라 쿠키의 ‘진리와 거짓’을 탐구하며, 자수의 최정인 장인과 화각의 이재만 장인이 이터널슈가와 홀리베리 쿠키를 통해 ‘나태와 열정’이라는 행복의 이면을 그려낸다.

특히 이번 전시는 NFC 기반의 인터랙티브 기술을 적극 도입했다. 관람객이 입장 밴드를 태그 포인트에 갖다 대면 정적인 전통 공예 작품이 화려한 미디어 아트로 변모하며 작품과 관객이 직접 교감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전시장 곳곳에는 장인들이 직접 제작한 스페셜 굿즈와 11개 업체가 참여한 대규모 K-전통 콜라보 상품이 마련됐으며, 전시 기간 중에는 장인과 관객이 소통하는 원데이 클래스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이어질 예정이다.

조길현 대표는 "한국의 IP로서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책임감을 느끼며, 이번 협업은 과거의 가치와 현재의 기술을 잇는 작업이다"라고 프로젝트의 의의를 소개했으며 "쿠키런의 ‘탈출하는 용기’가 장인들의 ‘전통을 지키는 용기’와 맞닿아 있음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IP의 힘으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한국의 미를 전파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정기완 마케팅전략사업팀장은 "피상적인 협업으로는 팬들에 울림을 주지 못하기에 다크카카오 쿠키의 무게감을 나전칠기로, 이터널 슈가 쿠키의 쉼을 자수장 방석으로 풀어내고자 했다"라고 밝혔으며 "해외 팬들이 ‘화각’ 등 생소한 한국 공예를 스스로 공부하며 장인의 헌신에 존경을 표할 때, 이 프로젝트의 진정성이 통했음을 실감했다"라고 프로젝트를 통해 느꼈던 보람을 소개했다.

자수장 최정인 장인도 "처음엔 자수가 게임과 어떻게 어우러질지 걱정도 많았지만, 완성된 작품을 보니 매우 신선한 자극이 됐다"며 "원데이 클래스에서 만난 젊은 층의 진지한 태도를 보며 전통공예가 미래의 유산으로서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보람을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