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유료 뽑기 시스템의 전면 삭제다. 개발사는 캐릭터 성능과 직결되는 변신, 탈것 등 핵심 성장 요소를 유료 패키지나 확률형 상품으로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과금 여부에 따라 전투력 격차가 급격히 벌어지는 기존 MMORPG 구조와는 결이 다른 선택으로, ‘밸런스 파괴 없는 성장 환경’을 지향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쌀먹’ 구조 역시 기존과는 결이 다르다. 게임 내에서 뽑기권을 직접 판매하지 않는 대신, 필드 드랍을 통해 뽑기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주목할 점은 이 뽑기권이 유저 간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유저는 사냥을 통해 얻은 뽑기권을 거래소에 판매해 게임 내 재화를 확보할 수 있으며, 이는 곧 플레이 자체가 수익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
이 같은 시스템은 단순히 ‘과금이 적은 게임’을 넘어, 노력과 시간 투자에 따른 보상이 명확한 경제 구조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소비를 통한 성장보다, 플레이와 거래를 통한 성장이 중심이 되는 구조인 셈이다.
과연 ‘조선협객전 클래식’이 말 그대로 ‘진정한 쌀먹의 귀환’을 이끌며, 플레이 중심 MMORPG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종훈 기자 (chrono@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