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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지난해 매출 3656억 원...'붉은사막' 성공 '자신'

김형근 기자

2026-02-12 17:50

펄어비스 로고.
펄어비스 로고.
'붉은사막' 출시를 앞둔 펄어비스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게임으로 선보이겠다 다짐했다.

펄어비스는 12일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은 3656억 원으로 전년대비 6.8% 증가한 수치다. 신작 관련 비용 증가로 인해 연간 영업손실 148억 원, 당기순손실 75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2025년 4분기 매출은 955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손실 84억 원, 당기순손실 144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전분기대비 매출이 10.6% 감소한 것에 대해서는 지난 분기에 진행된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가 다소 희석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8% 증가한 103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붉은사막' 출시를 앞두고 품질 보증(QA) 인력이 늘어난 점과 자회사 구조조정에 따른 일시적 비용 발생으로 인건비가 전 분기 대비 8.4% 상승한 507억 원을 기록한 점이 주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광고선전비는 '붉은사막' 마케팅비를 효율적으로 집행하며 전 분기 대비 9.6% 줄어든 123억 원으로 관리했다고 언급했다.
2025년 4분기 실적(제공=펄어비스).
2025년 4분기 실적(제공=펄어비스).
기존 라이브 서비스인 '검은사막'과 '이브 온라인'에 대해서는 "각각 출시 11주년과 22주년을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탄탄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검은사막' PC 버전은 신규 지역 '에다니아'와 신규 클래스 '세라핌' 및 '오공'을 선보이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갔고, 콘솔 플랫폼은 PS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 버전 최적화 출시를 통해 성과가 대폭 개선됐다. 모바일 버전 또한 '아침의 나라: 서울' 업데이트와 보상 구조가 강화된 신규 시즌 도입에 힘입어 이용자 만족도와 함께 매출이 증가했다고 풀이했다. '이브 온라인' 역시 채굴과 탐사에 대대적인 변화를 준 신규 확장팩 '카탈리스트(Catalyst)' 출시 이후 이용자 참여도가 개선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알렸다.

올해 펄어비스의 최대 승부수는 단연 '붉은사막'이다. 2019년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약 7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친 '붉은사막'은 최근 개발 완료를 의미하는 '골드행(Gone Gold)'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출시 단계에 들어섰다. 게임은 오는 3월20일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전 세계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며, 이미 스팀 등 주요 플랫폼에서 위시리스트 200만 건을 돌파하며 글로벌 기대작 중 하나로 자리잡은 상황이다.

이에 펄어비스는 "출시 전까지 에픽게임즈 스토어 사전 예약 및 글로벌 프리뷰 이벤트를 통해 기대감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작 및 신작 모두 2026년의 방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제공=펄어비스).
기존작 및 신작 모두 2026년의 방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제공=펄어비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붉은사막' 출시와 관련해 "처음으로 트리플A 콘솔 게임에 도전하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높은 퀄리티와 재미로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자신한다"며 "소니와 에픽게임즈 스토어 등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올해 가장 기대되는 게임으로 꼽고 있는 만큼, 최고의 오픈월드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이후의 성장 동력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놨다. 수집형 오픈월드 어드벤처 '도깨비(DokeV)'에 대해서는 "'붉은사막' 출시 이후 개발 인력을 대거 투입해 개발 속도를 높일 방침이며, 올해 중 적절한 시점에 개발 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의 '이브 프론티어(EVE Frontier)' 역시 "파운더 액세스 테스트를 지속하며 순조롭게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조미영 CFO는 "2026년 1분기에도 '검은사막' 북미·유럽 10주년 이벤트 등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차기작들이 주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출시될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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