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닫기

닫기

한국 라면 먹고, 게임 즐기고… 'K-PC방' 레드포스 PC 아레나 베트남 상륙

서삼광 기자

2026-03-23 09:00

지난 21일 레드포스 PC 아레나 호치민 1호점 내부. 한국과 마찬가지로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할 수 있는 별도 부스(e스포츠 아레나 존)과 무대가 배치됐다.
지난 21일 레드포스 PC 아레나 호치민 1호점 내부. 한국과 마찬가지로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할 수 있는 별도 부스(e스포츠 아레나 존)과 무대가 배치됐다.
베트남 호치민시 10군에 자리한 레드포스 PC 아레나(이하 레드포스 PC방)이 22일(현지 시간)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K-콘텐츠와 먹거리, 최고사양 PC와 고급 게이밍기어, 게임 장르와 이용자 선호도로 공간을 구분한 한국식 프리미엄 PC 카페 문화를 결합한 'K-PC방'으로 현지 공략을 시작했다.

B&M컴퍼니(이하 비앤엠컴퍼니)와 농심 레드포스가 손잡고 베트남 호치민에 처음 선보인 1호점 매장은 약 290평 규모로 조성됐다. 단순한 게임 공간을 넘어 한국의 식문화와 IT 기술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플랫폼을 지향하는 것이 현지 공략을 위해 마련한 전략이자 차별화 포인트다.
레드포스 PC 아레나 호치민 1호점은 현지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 고마켓, 방탈출 카페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건물에 자리를 잡았다.
레드포스 PC 아레나 호치민 1호점은 현지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 고마켓, 방탈출 카페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건물에 자리를 잡았다.
레드포스 PC방 호치민 1호점이 들어선 호치민시 10군 지역은 3개의 대학교가 밀집해 있고 유동 인구가 많은 핵심 번화가다. 비앤엠컴퍼니는 현지 이용자가 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거대 쇼핑몰과 방탈출 카페 등 복합 문화활동이 가능한 건물에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한국 PC방과 같은 구조로 배치된 FPS 존 및 프로 존.
일반적인 한국 PC방과 같은 구조로 배치된 FPS 존 및 프로 존.
PC 5대가 나란히 배치된 팀 존. 팀 게임을 함께 즐기는 이용자를 위한 공간으로 디자인됐다.
PC 5대가 나란히 배치된 팀 존. 팀 게임을 함께 즐기는 이용자를 위한 공간으로 디자인됐다.
매장 내부는 약 250대 규모의 좌석을 갖췄으며, 엔비디아의 최신 지포스 그래픽카드로 현지 최고 수준의 게이밍 환경을 구축했다. 게임을 즐기는 데 중요한 모니터와 마우스, 키보드 등 게이밍 기어도 벤큐, 에이수스 등 글로벌 업체과 협력해 최고 수준으로 마련됐다.

레드포스 PC 아레나 정문에는 매장의 각 구역과 해당 PC 사양, 이용료 등이 안내되어 있다.
레드포스 PC 아레나 정문에는 매장의 각 구역과 해당 PC 사양, 이용료 등이 안내되어 있다.
매장은 ▲프로 존 ▲FPS 존 ▲커플 존 ▲듀얼 M 존 ▲프라이베이트 존 ▲팀 존 ▲e스포츠 아레나 존 ▲스트리밍 존 등으로 세분화됐다. 각 좌석은 플레이할 게임에 맞춘 최적의 사양으로 구분되며 이용 요금도 차등 책정됐다.
예를 들어 가장 저렴한 프로 존은 인텔 i5-12400F와 지포스 3060 Ti, 240Hz 모니터 구성으로 이용 요금은 1만 3000동(한화 약 700원)이다.

독립된 공간에 PC 두 대가 배치된 커플 존. 매장 내 각 구역은 사용하는 PC, 모니터 주사율 등이 표시되어 있다.
독립된 공간에 PC 두 대가 배치된 커플 존. 매장 내 각 구역은 사용하는 PC, 모니터 주사율 등이 표시되어 있다.
최고사양 PC가 배치된 e스포츠 아레나 존은 인텔 코어 울트라7 시리즈2 265KF와 지포스 5070 Ti, 600Hz 모니터 구성을 갖췄으며 시간당 이용 요금은 3만 동(한화 약 1700원)이다.

레드포스 PC 아레나 스트리밍 존 부스를 견한 중인 라이엇게임즈 베트남 지사 관계자들.
레드포스 PC 아레나 스트리밍 존 부스를 견한 중인 라이엇게임즈 베트남 지사 관계자들.
온라인 대전게임 승패를 좌우하는 통신 속도도 베트남 최고 수준이다. 비앤엠컴퍼니에 따르면 레드포스 PC방은 베트남 현지에 새로 도입된 초고속 네트워크를 테스트하는 1호점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베트남 일반 PC방 대비 4배 더 빠른 속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이는 한국 PC방과 동일한 수준이다. 최신 게임을 빠르게 접하는 공간이란 특징이 현지 인프라 업계에서도 주목받는 모양새다. 실제로 라이엇게임즈 베트남 지사, 에이수스, 벤큐 등 주요 협력사 임직원들이 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운영 방식은 K-PC방의 사업 모델을 충실히 따른다. K-PC방과 같은 선불제로 운영되며, 현지 간편결제 서비스와 계좌결제 등 현지화된 지불 방식으로 이용 가능한 키오스크가 배치됐다.

주방은 한국과 베트남 음식을 동시에 조리 할 수 있도록 넓이다.
주방은 한국과 베트남 음식을 동시에 조리 할 수 있도록 넓이다.

레드포스 PC 아레나 카운터 옆에 진열된 농심 라면과 과자. 익숙한 제품들 사이에 현지 소비자에 맞춘 제품이 함께 진열돼 눈길을 끈다.
레드포스 PC 아레나 카운터 옆에 진열된 농심 라면과 과자. 익숙한 제품들 사이에 현지 소비자에 맞춘 제품이 함께 진열돼 눈길을 끈다.
한국 PC방의 특징인 먹거리도 풍성하다. 매장 내 'K-푸드 스테이션'에서는 농심 신라면과 짜파게티 등 K-콘텐츠를 통해 알려진 한국 라면을 현장에서 직접 조리해 판매한다. 이용자들은 게임을 즐기며 한국의 식문화를 소비하는 등 'K-컬처' 체험공간인 셈으로, 가오픈 기간 동안 라면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았다는 후문이다.

매장에 전시된 보컬로이드 하츠네 미쿠 컬래버레이션 커스텀 PC.
매장에 전시된 보컬로이드 하츠네 미쿠 컬래버레이션 커스텀 PC.
체험형 커머스 시스템도 운영된다. 로지텍과 벤큐 등 글로벌 장비 사의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마음에 들면 좌석의 QR 코드를 통해 즉시 구매할 수 있다. 매장 입구에는 농심의 먹거리를 구입하는 코너와 매장에 쓰인 다양한 제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공간이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비앤엠컴퍼니 서희원 대표는 "K-컬처, K-푸드와 함꼐 e스포츠 문화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K-PC방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라며 "아시아 1호점을 오픈한 베트남에서 오픈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현지에서 FPS게임 열풍이 불면서 고사양 PC와 게이밍기어를 찾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곧 호치민 2호점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중화권, 중동 지역에서 진출도 예정된 상황으로, 조만간 한국 점주들과 제 2회 베트남 상생 워크샵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베트남(호치민)=게임기자클럽 공동취재단/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데일리 숏

전체보기
데일리 숏 더보기

HOT뉴스

최신뉴스

주요뉴스

유머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