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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게임 수출액 12조 원 돌파…콘텐츠 산업 중 '압도적 1위'

김형근 기자

2026-05-07 18:20

지난해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 중 게임의 비중이 57.7%를 차지했다(출처=AI 생성).
지난해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 중 게임의 비중이 57.7%를 차지했다(출처=AI 생성).
2025년 국내 콘텐츠산업 전체 수출액이 21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게임이 절반 이상을 혼자 책임지며 명실상부 '수출 효자' 자리를 굳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최근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게임 산업의 연간 수출액은 약 85억 9984만 달러(한화 약 12조 4456억 원) 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11개 콘텐츠산업 전체 수출액인 149억 582만 달러(한화 약 21조 5717억 원)의 57.7%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년 수출액 84억 3466만 달러(한화 약 12조 3062억 원) 대비 1.1% 증가한 결과다.
2위는 16.0% 비중의 음악이 약 23억 8,505만 달러(한화 약 3조 4516억 원)를 기록했고, 3위인 9.1% 비중의 방송·영상이 약 13억 4,952만 달러(한화 약 1조 9530억 원)로 그 뒤를 이었다. 게임의 수출 비중은 2위 음악의 3.6배에 달해, 콘텐츠 수출 지형에서 게임이 얼마나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증가율 면에서는 음악(+32.4%), 영화(+19.9%), 캐릭터(+12.8%) 등이 게임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들은 절대 규모 자체가 작아 증가율이 두드러진 측면이 있지만 이미 12조 원이라는 거대한 기반을 쌓아 온 게임은 1.1%의 완만한 증가만으로도 사상 최대에 가까운 수출액을 유지했다.

연도별 흐름을 보면 게임 수출액은 2023년에 한 차례 줄었으나 2024년부터 반등에 성공하며 서서히 회복하는 흐름이다.
분기 수출 성적도 눈에 띈다. 2025년 4분기 게임 수출액은 약 30억 2260만 달러(한화 약 4조 3743억 원)로, 해당 분기 전체 콘텐츠 수출액 45억 8825만 달러(한화 약 6조 6401억 원)의 65.9%를 차지했다. 이는 연간 비중인 57.7%보다 높은 수치로, 연말로 갈수록 게임의 수출 집중도가 커진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게임이 약 24조 1243억 원을 기록해 전체 콘텐츠산업 매출 161조 4839억 원의 14.9%를 차지했다. 특히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8.8% 급증하며 11개 산업 중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을 나타냈다. 연간으로는 음악(+15.8%)과 지식정보(+7.8%)가 더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4분기 한 분기만큼은 게임이 압도한 모양새다.

이 외에도 게임 종사자는 약 9만 229명으로 전체 콘텐츠산업 종사자 69만 3090명의 13.0%를 담당하고 있다. 이를 수출 비중 57.7%과 비교했을 경우 게임 업계는 인력 대비 수출 효율이 다른 산업을 크게 웃도는 상황이다. 또한 생성형 AI 도입에 있어서도 2025년 4분기 기준 70%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줬다.
보고서는 "2025년 연간 콘텐츠산업 수출이 전년 대비 5.9% 성장했으며, 이 같은 성장에 있어 게임산업은 대형 신작의 글로벌 흥행과 주요 게임사들의 신규 IP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이며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라고 분석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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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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