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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도전 나섰던 '배그 아버지'의 신작, 개발 중단

김형근 기자

2026-06-04 18:33

브랜든 그린이 '프롤로그: 고 웨이 백!' 개발 중단을 선언했다(출처=스팀 공식 페이지).
브랜든 그린이 '프롤로그: 고 웨이 백!' 개발 중단을 선언했다(출처=스팀 공식 페이지).
새로운 도전에 나섰던 '배틀그라운드(PUBG)'의 창시자 브랜든 그린이 결국 게임 개발 대신 핵심 기술 집중을 선택했다.

브랜든 그린이 이끌고 있는 플레이어언노운 프로덕션(PLAYERUNKNOWN Productions)은 3일(현지 시간 기준) 공식 SNS를 통해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문에서 그린 대표는 "현재 형태로 이 여정에 대한 자금 지원을 계속할 수 있는 한계에 도달했다"라고 밝혔으며, 신작 생존 게임 '프롤로그: 고 웨이백!(Prologue: Go Wayback!)'의 개발은 중단되고, 자체 기술인 '멜바(MELBA)' 연구만 소규모 팀을 중심으로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플레이어언노운 프로덕션은 2021년 독립 스튜디오로 출범한 이후 대규모 가상 세계 구축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들이 연구 중인 '멜바'는 머신러닝 기반 지형 생성 기술을 활용해 방대한 규모의 가상 세계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스튜디오는 이를 위해 단계별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첫 단계인 '프리페이스: 언디스커버드 월드(Preface: Undiscovered World)'를 통해 기술 데모를 공개했다. 이어 두 번째 단계로 멜바 기술을 실제 게임에 적용한 '프롤로그: 고 웨이백!'을 개발했으며, 최종 단계로 온라인 가상 세계 프로젝트 '아르테미스(Project Artemis)'를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규모 가상 세계 구축 엔진에 집중하기로 했다(출처=공식 SNS 캡처).
대규모 가상 세계 구축 엔진에 집중하기로 했다(출처=공식 SNS 캡처).
이번에 개발이 중단된 '프롤로그: 고 웨이백!'은 야생 환경에서 생존을 목표로 하는 게임으로, 이용자는 지도와 나침반을 활용해 기상 관측소까지 이동해야 한다. 특히 '멜바' 기술을 활용해 플레이할 때마다 새로운 지형이 생성되는 점이 특징으로, 추위와 폭풍, 허기, 갈증, 저체온증 등 자연환경에 대응해야 하는 점이 주요 즐길거리였다.

다만 이 게임은 다른 생존 게임들과 달리 몬스터나 동물들과의 전투가 없이, 소지한 도구나 기기들을 활용해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만을 핵심 목표로 삼아 이용자 평가가 엇갈렸다.

'프롤로그: 고 웨이백!'에 대해서는 추가 콘텐츠 추가 없이 지금까지 개발된 버전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 등을 통해 게임을 구매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환불 방안도 추후 공개하겠다 덧붙였다.
한편 그린 대표는 "구조조정의 영향을 받게 된 직원들에 대한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라고 약속했으며, 지금까지 스튜디오의 활동을 지원해 온 커뮤니티와 이용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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