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AI 김장영 팀장 "3D 생성 AI 핵심은 '워크플로우', 자동화로 개발 병목 푼다"
서삼광 기자
2026-06-23 15:39
NC AI 김장연 팀장이 바르코 3D의 커스텀 워크플로우로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방법과 사례를 소개했다.
게임 아트 제작의 최대 병목인 3D 에셋 공정을 해결하기 위해, 단순 생성을 넘어 기존 개발 파이프라인에 즉각 도입할 수 있는 AI 기반 '커스텀 워크플로우' 구축이 대안 솔루션으로 제시됐다.
NC AI 김장영 팀장은 23일 경기도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한국게임미디어협회가 개최한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에서 '게임 콘텐츠 제작의 병목을 푸는 3D 생성 AI: 실무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연으로 게임 및 3D 콘텐츠 제작 팀이 실제 프로덕션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3D 생성 AI 플랫폼 '바르코(VARCO) 3D'의 실무 적용 전략과 핵심 성과를 공유했다.
전통적으로 게임 아트 리소스, 특히 3D와 애니메이션 등의 CG(컴퓨터 그래픽) 리소스는 가장 많은 인력과 비용이 소요되는 대표적인 병목 구간이다. 캐릭터나 배경 에셋 하나가 제작되는 데 단계별로 최소 16시간에서 최대 1주일이 걸리며, 전체 공정이 한 바퀴 도는 데만 4주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단 한 장면에 보이는 에셋 제작에만 약 3억 원(20만 달러)에 달하는 비용이 투입되기도 한다.
김 팀장은 "현재 짚어야할 질문은 단순히 AI로 3D를 생성할 수 있는가를 넘어, AI가 실제 게임 제작 파이프라인에 들어갈 수 있는가다"라며 "이를 위해 실무 활용이 가능한 '퀄리티', 반복 가능한 제작 공정을 만드는 '워크플로우', 기업 단위 도입을 위한 '엔터프라이즈'라는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문제에 솔루션으로 제시된 것이 바르코 3D의 신기능인 '커스텀 워크플로우'다. 개별 AI 기능 단위인 '노드'를 사용자가 직접 연결해 프로젝트 목적에 맞는 제작 파이프라인을 설계하는 기능이다. 반복되는 공정을 템플릿처럼 저장해 재사용하거나 팀과 공유할 수 있어 작업 효율을 극대화한다. 대표적으로 하나의 레퍼런스로 다양한 3D 후보를 자동 생성하는 '프랍 베리에이션', 콘셉트 이미지 기반으로 필요한 에셋을 패키지 형태로 한 번에 뽑아내는 '대량 생성', 의상이나 장비 등 파츠 단위로 나누어 디테일을 제어하는 '파트별 워크플로우' 등이 쓸 수 있다.
김 팀장은 "커스텀 워크플로우는 정해진 템플릿만 쓰는 단발성 도구가 아니라, 사용자가 직접 효율적인 제작 공정을 설계하는 시스템"이라며 "실제 게임 제작팀이나 프로덕션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피로도 높은 작업들을 자동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 기능은 이미 현업에서 적용되고 있다. 엔씨 '리니지M' 배경 원화 팀은 바르코 3D로 초기 시안을 생성한 뒤 블렌더와 포토샵 등을 조합해 아이디어 리뷰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사내 신작 프로젝트에서도 복잡한 인터랙티브 오브젝트를 파츠 단위로 분해·생성해 모델링 공수를 대폭 줄였다. 전문 아티스트가 부족한 소규모 및 1인 개발사 역시 외주 비용을 아끼고 프로토타이핑 수단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관련 창작자 공모전에서는 생성된 3D 에셋의 50%에서 최대 90%가 실제 게임 제작에 바로 활용된 사례가 소개됐다.
엔씨소프트는 기술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다음 주 입력 이미지의 구조 보존력과 디테일을 대폭 개선하고 AI 기반 후처리(UV 맵 자동 구성, 리토폴로지) 기능을 강화한 '바르코 3D 2.0'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3분기에는 미세한 형상과 피부 질감까지 표현하는 '2.0 울트라' 버전을 공개해 고해상도 메시 모델링 공수를 더욱 낮춘다는 계획이다.
김 팀장은 "바르코 3D는 엔씨소프트 사내 게임 개발 프로세스에서 직접 검증하고 피드백을 받아 모델을 함께 개선하는 독보적인 구조를 지녔다"며 "모델 품질과 제작 워크플로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실제 제작자들의 개발 병목을 푸는 한국 대표 3D 생성 AI 플레이어로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