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닌텐도는 최근 "다양한 시장 환경의 변화에 따라 향후의 글로벌 사업성을 검토한 결과, 한국 내의 닌텐도 스위치2 본체의 희망소비자가격을 변경하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이번 가격 조정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 동시 적용되는 글로벌 정책의 일환이다. 전 세계적인 AI 데이터센터 투자 붐으로 인해 D램 및 낸드플래시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 부품 단가가 폭등한 데다, 최근의 고환율로 원화 약세 기조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주목할 점은 한국의 인상 수준이 주요 해외 국가들과 비교해 유독 가파르다는 것이다. 인상률 수치 자체는 지난 5월 가격을 선반영한 일본의 내수용 모델(20.01%)이 가장 높지만, 이는 일본 내수용 기기의 초기 책정가가 4만9980 엔(한화 약 47만7633 원)으로 낮았던 점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실제 인상된 '절대 금액'을 비교하면 일본은 1만 엔(약 9만5600 원)이 오른 반면, 한국은 11만 원이 올라 실질적인 가격 상승 부담은 한국이 가장 크다.
한편 일본에서 판매 중인 '일본 글로벌 모델'의 경우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돼 기존 가격 6만9980 엔(한화 약 66만9242 원)이 그대로 유지된다.
이와 관련해 한국닌텐도 측은 "가격 변경으로 인해 고객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하다"라며 "넓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