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개발 중인 좀비 생존 게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LAST PARADISE)'의 신규 무기 디자인과 단순한 전투 도구가 아니라 무기 하나에도 생존자의 삶과 이야기를 담아 세계관의 몰입도를 높인다는 제작 철학을 공개했다.
넥슨은 지난 8일 스팀 공식 페이지를 통해 '낙원노트 #2: 신규 무기 미리보기'를 공개하고 알파 테스트에 등장할 근접 무기를 소개했다. 이번 개발자 노트에는 파생형 곡괭이, 파생형 쇠지렛대, 파생형 도끼 등 신규 무기와 함께 디자인 방향이 담겼다.
개발진은 낙원의 무기를 단순히 적을 처치하는 장비가 아닌 "누가 어떤 환경에서 만들었는지 자연스럽게상상할 수 있는 오브젝트"로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존자가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조합해 직접 개조한 흔적을 표현하고, 이를 통해 게임 속 세계관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비주얼 스토리텔링에 중점을 뒀다는 것이다.
(출처='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스팀 페이지).
예를 들어 파생형 곡괭이는 나무 몽둥이에 단추 인형과 동물 뼈, 당근 등 서로 어울리지 않는 물건을 결합해 기괴하면서도 블랙 유머가 느껴지는 분위기를 구현했다. 개발진은 이러한 요소를 통해 황폐한 세상을 살아가는 생존자들의 광기와 개성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파생형 쇠지렛대는 파이프와 부러진 공구, 철사, 호스 클램프 등을 조합한 형태로 제작됐다. 여러 차례 수리하고 개조하며 사용한 흔적을 담아 화려한 장비보다 현실적인 생존 도구의 느낌을 살렸으며, 상단의 갈고리 구조를 통해 적을 걸거나 끌어당길 수 있을 것 같은 공격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넥슨은 앞으로도 무기의 성능뿐 아니라 외형과 제작 배경까지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하는 디자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개발진은 "무기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이 세계를 살아가는 생존자들의 삶과 감성을 상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