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e스포츠협회(이하 서울e스포츠협회)와 은평메디텍고등학교(이하 은평메디텍고)가 e스포츠 인재 양성 및 산학 연계 교육 발전을 목표로 업무 협약 양해각서(MOU)를 지난달 28일 체결했다.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은평메디텍고의 e스포츠 학과는 2021학년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e스포츠 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 e스포츠 선수 육성 및 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서울e스포츠협회는 2022년부터 서울시체육회 산하 인정단체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e스포츠 서울컵', '이터널 리턴 아마추어 시리즈' 등 다양한 아마추어 대회 개최를 통해 풀뿌리 e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 측은 이번 MOU를 통해 서울특별시 내 학교 e스포츠 활성화 및 학생들의 e스포츠 산업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대회를 공동 개최해 서울특별시 내 고등학교 e스포츠 활성화를 꾀하는 한편, 대회 기획 및 운영, 방송 제작에 은평메디텍고 재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e스포츠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명갑 은평메디텍고등학교장은 "이 협약으로 우리 학교의 교육 목표를 더욱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귀중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생각한다. 업계 선두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학생들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키워 학생들이 미래 e스포츠 산업에서 더욱 성공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함께 더 나은 e스포츠 교육 및 진로 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해 산업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개성 서울e스포츠협회장은 "은평메디텍고등학교와 학교 e스포츠의 미래와 올바른 방향 설정의 필요성에 대해 많은 공감을 나눴고, 이번 협약이 프로 선수 및 e스포츠 전문 인력을 꿈꾸는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제공받고 많은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