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게임이 'LoL'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출시된 'LoL' 스킨의 평균 가격은 약 1370 RP에 불과하지만 올해 출시된 'LoL' 신규 스킨의 평균 가격은 약 3135 RP에 달한다. 4년 전과 비교하면 신규 스킨의 평균 출시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다.
라이엇은 신규 스킨 평균 가격을 꾸준히 올리던 와중에 RP 충전 가격마저 올리며 이용자들 사이에서 '이중 인상'이라는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라이엇은 오는 23일 국내 'LoL' 서버 RP 충전 가격을 약 14% 인상할 계획이다. 라이엇은 지난 2022년에도 약 19% 가량 RP 충전 가격을 인상한 바 있어 4년 전 대비 RP 충전 가격만 약 35% 인상되게 됐다.
상황을 종합해보면 4년 전과 비교해 'LoL' 신규 스킨 1개 체감 구매 비용이 최소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거기에 라이엇이 새로운 최고 등급의 스킨 가격을 유례 없이 높은 가격에 출시하는 등 비싼 등급 위주의 신규 스킨을 출시해 이용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LoL' 내 스킨의 경우 일반부터 초월까지 총 6개의 등급으로 구성됐으며, 등급이 높을수록 가격이 높아진다. 라이엇은 과거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구성된 일반급 스킨을 종종 출시했으나, 최근 들어 서사급 이상 스킨 위주로 출시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이번 가격 인상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금도 비싸다고 느껴지는데 또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렇지 않아도 스킨이 비샀는데 RP 가격도 오르면 못 살 것 같다", "가격 인상 이후에는 절대로 스킨 구매를 하지 않을 것이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