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 링귀스틱스 랩(Korean Linguistics Lab)은 최근 자사의 신작 게임 '버나드 쏜의 편지(Letters of Bernard Thorne)'가 스팀에 출시됐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전동 휠체어를 탄 미국 70대 참전용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웠으며, 움직임이 불편한 노인 버나드 시점에서 게임은 대부분 휠체어를 탄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된다. 이용자는 움직임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각종 도구를 활용, 여러 종류의 난관을 퍼즐 풀듯 극복하며 진행해야 한다.
이 게임은 다양한 읽을거리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토리 전개 방식, 그리고 게임 내 유일한 이동 수단인 전동 휠체어를 활용한 창의적 공포 연출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해 코리안 링귀스틱스 랩 최세윤 대표는 "게임에 '일상 속 공포'를 담아 궁극적으로 우리의 삶에 밀접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며 "전작 '러브, 샘'이 사랑과 집착의 경계에 관한 이야기를 일기장이라는 소재로 전달했다면, '버나드 쏜의 편지'에선 편지를 통해 전쟁이란 비극이 어떻게 한 남자의 삶을 평생에 걸쳐 파괴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더 나아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회복의 메시지를 전한다"라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한편 '버나드 쏜의 편지'는 스팀에 이어 스토브 스토어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