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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넥써쓰 장현국 대표 "블록체인과 게임 결합 통한 디지털 이코노미가 삶의 소명"

김형근 기자

2025-05-21 17:31

넥써쓰 장현국 대표.
넥써쓰 장현국 대표.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 '크로쓰'를 주도하는 넥써쓰(NEXUS)의 장현국 대표가 "이제 인프라 1.0이 완성됐다"며 "이제는 본업인 게임에 집중할 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말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통해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넥써쓰의 전신인 액션스퀘어 대표로 내정됐던 장현국 대표는 올해 1월1일 '크로쓰'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했으며, 2월에 열린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넥써쓰로의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동안 소셜 네트워크 채널 등을 통해 넥써쓰의 새로운 목표와 함께 '크로쓰' 프로젝트를 알려온 장현국 대표는 시장 안착을 위해 프라이빗 세일에 이어 퍼블릭 세일까지 단계를 밟고 있는 중이다.
장현국 대표는 "올해 1월1일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해, 메인넷 론칭, 지갑 출시, 덱스(DEX) 오픈까지 모두 계획대로 이어졌고 판매로 이어졌다"며 "TGE(토큰 생성 이벤트)와 상장까지 완료되면, 기술적, 경제적 인프라가 모두 갖춰지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크로쓰의 퍼블릭 세일이 기존 블록체인 프로젝트들과는 다른 접근이라는 평가에 "대개는 소수 투자자를 위한 프라이빗 세일 후 상장을 진행하지만, 우리는 퍼블릭 세일을 중간에 넣었다"며 "전 세계 최초 수준의 실험일 수 있는데, 초기부터 프로젝트를 믿는 개인들에게도 기회를 주고 싶었다"라고 그 의도를 밝혔다.

'크로쓰'의 공정성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 장현국 대표가 밝힌 토크노믹스의 핵심은 '가격 2배' 조건의 언락 구조로 "6개월의 시간 조건과 함께, 토큰 가격이 두 배로 상승해야만 언락이 발생한다"고 조건을 설명했다. 바이낸스 창펑자오 창업자의 발언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장현국 대표는 "최종적으로는 2의 13승, 즉 약 8000배의 상승까지 보고 있다"며 "일생의 사업이 될 수 있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근 두바이 출장에 대해서도 "예전에 구축했던 UAE 네트워크를 복원하고, 다시 확장하는 계기였다"고 돌아본 뒤 "두바이 및 아부다비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논의하고 오피스 공간 확보, 펀드 유치 등 구체적 개발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중동 자본과 글로벌 게임 개발사를 연결하는 '허브'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앞으로의 지향점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양질의 게임을 플랫폼에 온보딩하는 과정에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양질의 게임을 플랫폼에 온보딩하는 과정에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토대를 다진 넥써쓰는 이제 양질의 게임을 플랫폼에 온보딩하는 작업에 집중한다. 최근 '로한2'의 공동 퍼블리싱을 발표한것 과 관련해 장현국 대표는 "블록체인이 모든 장르에 어울릴 수 있지만, 지금까지 가장 성공적인 사례는 MMORPG이기에 '로한2'를 첫 온보딩 게임으로 정했고 최근 계약도 완료했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는 '프리미엄 패스'형 부분 유료화 모델을 채택했다고 소개한 뒤 "'미르4' 수준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로한2'외에도 액션, TCG, 핵앤슬래시, 서브컬처 장르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라고 이야기한 뒤 특히 서브컬처 장르 게임과 관련해서는 "캐릭터 자체보단 장비나 아이템 중심의 거래 구조로 블록체인과의 접점을 만들 것"이라 기술적인 접근 방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넥써스는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프로젝트를 인수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실험적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로 운영하고, NFT 마켓플레이스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에 진심인 이들과 함께 가는 진짜 실험을 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 외에도 최근 발표된 '크로쓰플레이'에 대해서도 "단순한 게임 배포 플랫폼이 아닌, 블록체인 게이머 커뮤니티를 위한 플랫폼"이라고 그 목적을 소개했다. 장현국 대표는 "텔레그램, 디스코드 등의 커뮤니티 활동을 묶어주고, 그 위에 토크노믹스를 얹는 구조이며, 간단한 미니앱 또는 HTML5 기반 캐주얼, 방치형 게임도 구동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전개 방식을 알렸다.

장현국 대표는 "블록체인과 게임의 결합을 통한 디지털 경제 생태계의 실현은 내 삶의 소명"이라 강조했다.
장현국 대표는 "블록체인과 게임의 결합을 통한 디지털 경제 생태계의 실현은 내 삶의 소명"이라 강조했다.
한편 장현국 대표는 최근 블록체인 보안 이슈에 대해 "눈에 보이는 블록체인 외의 요소가 끼어있는 한 100% 완전한 보안은 불가능하다"며 "중요한 것은 사건 이후의 책임과 프로토콜"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크로쓰'의 브릿지나 중앙화 거래소 등 위험 영역에 대해서도 "다른 프로젝트의 실패에서 배우고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금액 한도 및 각종 정책으로 대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국내 정책 방향에 아쉬움을 드러낸 장현국 대표는 "한국은 거래량은 3위지만 산업적 성과는 부족하다"며 "블록체인 정책에 있어 거래에 치중되지 않고, 실질적인 블록체인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장현국 대표는 다시 한 번 "블록체인과 게임의 결합을 통한 디지털 경제 생태계의 실현은 내 삶의 소명"이라며 "단기적 성과뿐 아니라 장기적인 구조 변화를 만들어가고 싶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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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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